여러분, 사도행전 9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앞선 8장에서 예루살렘 교회를 잔인하게 박해하던 청년 사울을 기억하시죠? 오늘 9장에서는 그 사울이 예루살렘을 넘어 저 멀리 시리아의 '다메섹'에 있는 성도들까지 싹 잡아 가두려고 살기등등하게 길을 떠납니다. 하지만 그 길 위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강렬한 빛을 맞고 고꾸라지며 영적인 눈이 열리는 대반전의 사건이 터지죠. 박해자가 사도로 뒤집어지는 놀라운 역사와, 베드로 사도를 통해 죽은 자가 살아나는 풍성한 기적의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볼까요?

제1부: 다메섹으로 향하는 사울의 살기등등한 기세 (1-2절)
가브리엘라: 스데반을 죽이고 성도들을 감옥에 처넣던 사울의 광기는 갈수록 통제 불능이 되어갑니다. 성경은 "(1절)사울이 주의 제자들을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2절)다메섹 여러 회당에 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좇는 사람을 만나면 무론남녀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 오려 함이라"라고 기록하죠. 여기서 '살기(殺氣)'는 죽일 살 자에 기운 기 자를 써서 '사람을 죽이고자 하는 독한 기운'을 뜻하며, '무론남녀(無論男女)'는 따질 무, 논할 론 자를 써서 '남녀를 가리지 않고 따지지 않는다'는 뜻의 한자어입니다. 사울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뿌리 뽑고자 다메섹(현재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까지 원정 체포를 가려고 공식 체포영장(공문)을 받아 기세등등하게 길을 떠난 것입니다.
빛돌: 와! 무론남녀하고 닥치는 대로 다 잡아 오려고 영장까지 떼서 원정을 가다니 진짜 집요하네요!
솔아: 정말 무서운 저승사자예요! 다메섹 성도들이 잡히기 전에 하나님이 막아주셔야 해요! 음, 그래서요? 그다음에 어떻게 되었나요?

제2부: 다메섹 길 위의 강렬한 빛과 예수님의 음성 (3-5절)
가브리엘라: 사울이 다메섹 성문 근처에 다다랐을 때, 하늘에서 초자연적인 강력한 개입이 일어납니다. "(3절)사울이 행하여 다메섹에 가까이 가더니 홀연히 하늘로서 번쩍이는 빛이 저를 둘러 비추는지라 (4절)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여기서 '홀연히'는 영어로 'suddenly', 즉 '갑자기 부지불식간에'라는 뜻입니다. 태양보다 더 밝은 신성한 빛이 사울을 내리쬐자 그는 말에서 떨어져 땅에 넙죽 엎드러졌고, 공중에서 "네가 왜 나를 괴롭히느냐"는 장엄한 예수님의 목소리를 직접 듣게 된 것이죠.
빛돌: 헉! 하늘에서 영적 레이저 빔이 쏟아졌군요! 사울이 진짜 놀랐겠어요. 엎드러진 사울이 뭐라고 대답했나요?
가브리엘라: 사울은 공포에 질려 대답합니다. "(5절)대답하되 주여 뉘시오니이까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사울이 하늘을 향해 "주여, 당신은 누구십니까(Who are you, Lord?)"라고 묻자, 하늘의 음성은 "나는 네가 이단이라고 욕하며 성도들을 괴롭혔던, 바로 그 부활한 예수라"고 명확하게 정체를 밝히시며 사울의 종교적 자부심을 한 방에 깨부수십니다.
솔아: 세상에, 정말 소름 돋아요! 자기가 죽었다고 확신한 예수님이 영광 중에 살아계셔서 이름을 부르신 거잖아요! 그 말을 듣고 사울은 어떻게 되었나요?
제3부: 눈이 멀어버린 사울과 사흘간의 금식 (6-9절)
가브리엘라: 예수님은 최고 충격에 빠진 사울에게 성 안으로 들어가 대기하라고 명령하십니다. "(6절)네가 일어나 성으로 들어가라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하시니 (7절)같이 가던 사람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 사람도 보지 못하여 말을 못하고 섰더라" 동행하던 부하들은 신비로운 소리는 들었지만 빛이 너무 강해 정작 아무것도 보지 못해 멍하니 서 있는 기이한 상황이 벌어졌죠. 그리고 사울의 상태는 비참해집니다. "(8절)사울이 땅에서 일어나 눈은 떴으나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서 (9절)사흘 동안을 보지 못하고 식음을 전폐하니라" 여기서 '식음전폐(食飮全廢)'는 먹을 식, 마실 음, 전부 전, 폐할 폐 자를 써서 '먹고 마시는 것을 완전히 끊었다'는 뜻입니다. 사울은 강렬한 빛 때문에 시력을 잃고 사람의 손에 끌려가, 사흘 동안 암흑 속에서 굶으며 깊은 회개의 기도를 올리게 됩니다.
빛돌: 기세등등하던 살인마가 졸지에 눈이 멀어 3일 동안 굶으며 기도하고 있다니, 진짜 충격적인 반전이네요!
솔아: 정말이요! 완전히 기가 꺾여버렸어요. 음, 그래서요? 하나님은 방구석에 처박혀 있는 사울을 치료해 주시려고 누구를 보내시나요?
제4부: 다메섹의 제자 아나니아에게 내린 하나님의 특명 (10-12절)
가브리엘라: 하나님은 다메섹에 살던 경건한 제자 한 명을 지목하십니다. "(10절)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주께서 환상 중에 불러 가라사대 아나니아야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11절)주께서 가라사대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자를 찾으라 저가 기도하는 중이다" 여기서 '직가(直街)'는 곧을 직 자에 거리 가 자를 써서 '곧게 뻗은 큰길(Straight Street)'을 뜻하는 실제 다메섹의 도로 이름입니다. 하나님은 그 길에 있는 유다의 집으로 가서 다소 출신의 사울을 찾으라고 정밀한 내비게이션 주소를 찍어주신 것이죠.
빛돌: 오! 하나님이 사울이 살고 있는 집 주소에 기도하고 있다는 행동까지 다 보고 계셨네요. 신기해요!
솔아: 그러게요! 주님이 아나니아에게 사울의 상태를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셨나요? 그다음에 어떻게 되었나요?
가브리엘라: 하나님은 사울이 이미 환상을 본 상태라고 알려주십니다 "(12절)저가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는 것을 보았느니라 하시거늘" 여기서 '안수(按手)'는 누를 안 자에 손 수 자를 써서 '머리에 손을 얹고 하나님의 복을 빌며 기도하는 행동'입니다. 사울이 이미 아나니아라는 사람이 와서 안수기도를 해 주어 눈이 뜨이는 환상을 보았으니, 어서 출동하라고 명령하신 팩트입니다.

제5부: 아나니아의 두려움과 하나님의 이방인을 위한 그릇 선언 (13-16절)
가브리엘라: 하지만 아나니아 입장에서는 사울이 자기를 잡아 죽이러 온 저승사자라는 걸 뻔히 알았기에 덜덜 떨며 대답합니다. "(13절)아나니아가 대답하되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에게 듣사온즉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적지 않은 해를 하였다 하더니 (14절)여기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를 결박할 권세를 대제사장들에게 받았나이다 하거늘" 저 사람은 우리를 체포하러 온 무서운 사람인데 가도 괜찮냐고 솔직한 두려움을 표현한 것이죠. 이때 하나님이 사울을 향한 위대한 마스터플랜을 선포하십니다.
빛돌: 헉, 저 같아도 무서워서 제 발로 못 갔을 것 같아요! 하나님이 뭐라고 대답하셨나요? 음, 그래서요?
가브리엘라: 사도행전 전체를 관통하는 위대한 선언이 나옵니다. "(15절)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16절)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해를 얼마나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 주님은 사울이 이방인(유대인이 아닌 다른 민족들)과 세상의 왕(임금)들에게 예수를 전하도록 픽(Pick) 당한 '택한 나의 그릇'이며, 앞으로 복음을 위해 수많은 고난(해)을 겪게 될 진정한 사명자라고 아나니아를 안심시키며 파송하십니다.
솔아: "택한 나의 그릇"이라니 진짜 전율이 돋아요! 하나님의 도장을 확인한 아나니아가 이제 안심하고 사울을 찾아갔겠네요! 그다음 이야기 들려주세요!
제6부: 사울의 치유와 성령 충만, 그리고 즉각적인 회심 (17-19절)
가브리엘라: 아나니아는 즉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사울이 있는 집으로 들어갑니다. "(17절)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가로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시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자기를 죽이려던 원수 사울을 향해 원어적 뜻으로 '형제(Adelphos, 한 피를 나눈 가족)'라 부르며 따뜻하게 안수 기도를 해 줍니다. 그러자 즉각적인 기적이 일어납니다.
빛돌: 진짜 대박이네요! 사울의 눈이 드디어 번쩍 뜨인 건가요?
가브리엘라: 안과 의사도 고치지 못할 영적 수술이 끝납니다. "(18절)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19절)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눈을 덮고 있던 껍질(비늘) 같은 것이 툭 떨어지며 시력이 완벽히 회복되었고, 예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뒤 드디어 밥(음식)을 먹고 기력을 회복(강건하여지니라)하여 성도들의 일원이 된 것입니다.
솔아: 완전히 딴사람이 됐어요! 기운을 차린 사울이 다메섹 성에서 그다음에 무슨 행동을 했나요? 음, 그래서요?
제7부: 다메섹 회당을 뒤흔든 사울의 역전 설교 (20-22절)
가브리엘라: 사울은 180도 가치관이 뒤집혀 쭈뼛거리지 않고 즉시 복음을 외칩니다. "(20절)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의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21절)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 부르는 사람을 잔멸하려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저희를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여기서 '잔멸(殘滅)'은 남을 잔, 멸할 멸 자를 써서 '원수나 해로운 것을 남김없이 싹 다 찔러 죽여 없앤다'는 뜻입니다. 성도들을 잔멸하러 왔던 킬러가 도리어 유대인의 예배당(회당)마다 찾아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설교를 하니, 유대인들이 소스라치게 놀라며 수군거린 것이죠.
빛돌: ㅋㅋㅋ 사울을 포섭 조장으로 알고 기다리던 유대인들이 제대로 통수를 맞았네요! 엄청 황당했겠어요.
솔아: 사단의 최고 에이스 장수가 예수님의 수석 제자로 스카우트된 꼴이네요! 사울의 마지막 기세가 어땠는지 들려주세요!
가브리엘라: 사울은 성경 지식과 성령의 권능으로 유대인들을 압도합니다. "(22절)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명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굴복시키니라" 사울은 영적 파워를 더 공급받아 구약성경을 논리적으로 들이대며 예수가 진짜 구원자(그리스도)이심을 완벽하게 입증해 냈고, 공격하려던 유대인들의 말문을 완전히 막아버려 항복(굴복)시킨 팩트입니다.

제8부: 사울을 죽이려는 음모와 광주리 탈출극 (23-25절)
빛돌: 우와, 말문이 막힌 유대인들이 엄청 분통 터졌겠어요! 배신감을 느낀 그들이 가만히 안 있었을 텐데요, 음, 그래서요?
가브리엘라: 유대인들은 결국 사울을 암살하려는 무시무시한 음모를 꾸밉니다. "(23절)여러 날이 지나매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 (24절)그 계교가 사울에게 알려지니라 저희가 그를 죽이려고 밤낮으로 성문까지 지키거늘" 여기서 '공모(共謀)'는 함께 공, 꾀할 모 자를 써서 '두 사람 이상이 불법적인 일을 함께 꾸민다'는 뜻입니다. 사울이 지나갈 길목인 성문마다 암살조를 배치해 밤낮으로 지키며 죽이려 한 살벌한 상황이었죠.
솔아: 헉! 사방이 꽉 막혔는데 사울이 어떻게 이 포위망을 뚫고 다메섹을 빠져나갔나요? 정말 스릴러 영화 같아요!
가브리엘라: 밤중에 성벽을 넘어가는 첩보 작전이 펼쳐집니다. "(25절)그의 제자들이 밤에 광주리에 사울을 담아 성에서 달아 내리니라" 사울의 도움을 받았던 제자들이 깊은 밤에 사울을 커다란 바구니(광주리)에 태운 뒤, 밧줄로 묶어 성벽 밖으로 스르륵 내려보내 극적으로 탈출시킨 기적 같은 이야기입니다.
제9부: 예루살렘 교회의 경계와 바나바의 아름다운 중재 (26-30절)
빛돌: ㅋㅋㅋ 큰 광주리를 타고 성벽을 내려가는 사울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네요! 목숨을 건 탈출이었어요. 탈출한 사울은 이제 어디로 갔나요?
가브리엘라: 사울은 고향 같은 예루살렘 교회로 가지만 성도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26절)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의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27절)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본 것과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였는가를 고하니라" 성도들은 사울이 위장 투항한 줄 알고 두려워하며 왕따를 시켰는데, 이때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을 가진 바나바가 나서서 사울이 다메섹 길 위에서 예수님을 만난 진짜 팩트를 사도들에게 보증 서듯 열심히 설명하며 다리를 놓아준 것입니다.

솔아: 와, 바나바는 진짜 멋진 분이네요! 모두가 색안경을 끼고 의심할 때 사울의 진심을 알아주고 교회의 일원으로 품어준 거잖아요. 정말 감동이에요! 음, 그래서요? 바나바 덕분에 오해가 풀린 사울은 예루살렘에서 또 복음을 전했나요?
가브리엘라: 네, 사울은 예루살렘에서도 브레이크 없는 전차처럼 복음을 외칩니다. "(28절)사울이 제자들과 함께 있어 예루살렘에 출입하며 (29절)또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고 헬라파 유대인들과 함께 말하며 변론하니 그 사람들이 죽이려고 힘쓰거늘 (30절) 형제들이 알고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다소로 보내니라" 헬라파 유대인들과 치열하게 토론(변론)을 벌이자 이번엔 예루살렘 유대인들이 사울을 죽이려고 날뛰었고, 위험을 감지한 예루살렘 성도들이 사울을 피신시켜 그의 고향인 '다소'로 안전하게 보내 숨 고르기를 하게 만든 에피소드입니다.
제10부: 든든히 서 가는 평안한 교회 (31-35절)
빛돌: 사울 한 명이 뒤집어지니까 유대 땅 전체의 영적 지형이 완전히 바뀌는 느낌이 드네요! 교회를 무너뜨리려던 대장이 사라졌으니, 이제 교회는 평안해졌겠어요.
가브리엘라: 맞습니다. 성경은 교회의 위대한 황금기를 이렇게 요약합니다. "(31절)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핍박의 주동자였던 사울이 아군이 되자 핍박이 잦아들었고, 온 교회가 평안함 속에 든든히 성장하게 된 것이죠.
솔아: 와,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졌다"는 결론이 너무 아름다워요! 한편, 예루살렘에 있던 최고 리더 베드로 사도는 그동안 지방 순회 사역을 돌고 있었나요? 다음에 무슨 기적이 일어나나요? 음, 그래서요?
가브리엘라: 베드로를 통해 룻다 지역에 엄청난 치유 기적이 터집니다. "(32절)때에 베드로가 사방으로 두루 다니다가 룻다에 사는 성도들에게도 내려갔더니 (33절)거기서 애니아라 하는 사람을 만나매 그가 중풍병으로 침상 위에 누운지 팔년이라 (34절)베드로가 가라사대 애니아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신다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 한대 곧 일어나니 (35절)룻다와 사론에 사는 사람들이 다 그를 보고 주께로 돌아오니라" 베드로가 8년 동안 침대에 누워있던 중풍병자 애니아에게 "예수님이 너를 고치신다!"라고 선포하자마자 벌떡 일어났고, 이 기적을 본 동네(룻다와 사론) 주민들이 죄다 예수님을 믿고 돌아오는 대부흥이 일어난 것입니다.
제11부: 선행이 넘치던 여제자 다비다의 죽음 (36-39절)
빛돌: 8년 된 중풍병자가 한 방에 일어나다니 진짜 예수님의 권능이 베드로를 통해 그대로 나타나네요! 룻다 옆동네에서도 이 소문을 듣고 베드로 사도를 급하게 불렀을 것 같아요.
솔아: 정말이요! 근처에 욥바라는 항구 도시가 있는데, 거기서 아주 슬픈 사건이 터져서 베드로를 모셔오려고 사람을 보냈을 것 같은데, 무슨 일이었나요? 그다음 이야기 들려주세요!
가브리엘라: 욥바 교회에 가장 존경받던 여제자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비극이 생깁니다. "(36절)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37절)그 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뉘우니라" 여기서 '선행(善行)'은 착할 선, 행할 행 자를 써서 '착하고 올바른 행동'을 뜻하며, '구제(救濟)'는 건질 구, 건질 제 자를 써서 '어려운 사람을 도와서 불쌍한 처지에서 건져내어 살린다'는 뜻입니다. 평생 가난한 이웃을 돕던 도르가가 죽자 교회는 슬픔에 잠겼고, 마침 옆동네 룻다에 베드로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사람을 보냅니다. "(38절)룻다가 욥바에서 가까운지라 제자들이 베드로가 거기 있음을 듣고 두 사람을 보내어 지체 말고 와 달라고 간청하여 (39절)베드로가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서 이르매 저희가 데리고 다락에 올라가니 모든 과부가 베드로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저희와 함께 있을 때에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어 보이거늘" 과부들이 도르가가 생전에 만들어준 옷들을 보여주며 대성통곡을 하는 슬픈 현장이었습니다.

제12부: 다비다야 일어나라! 죽은 자를 살린 베드로 (40-43절)
빛돌: 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옷을 지어주던 따뜻한 분이 죽었으니 성도들의 마음이 얼마나 찢어졌을까요.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베드로 사도는 어떻게 행동했나요?
솔아: 정말 눈물 나는 장면이에요. 베드로 사도가 예수님이 야이로의 딸을 살리셨을 때처럼 다락방에서 큰 기도를 올렸을 것 같아요! 마지막 결말이 어떻게 되었는지 들려주세요! 음, 그래서요?
가브리엘라: 베드로는 사람들을 다 내보내고 무릎을 꿇어 강력한 기도를 쏩니다. "(40절)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가로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41절)베드로가 손을 내밀어 일으키고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들여 그의 산 것을 보이니" 베드로가 원어로 '다비다 쿰', 즉 "다비다야, 일어나라!"라고 외치자 죽었던 시체가 눈을 번쩍 뜨고 자리에 일어난 것이죠! 살아난 다비다를 성도들에게 보여주자 욥바 성 전체가 발칵 뒤집힙니다. "(42절)온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이 주를 믿더라 (43절)베드로가 욥바에 여러 날 있어 시몬이라 하는 피장의 집에서 유하니라" 이 엄청난 부활 기적 때문에 온 동네 사람이 예수를 믿게 되었고, 베드로는 욥바의 가죽 가공업자(피장)인 시몬의 집에 머물며 다음 사역을 준비하는 것으로 사도행전 9장의 장엄한 대단원이 막을 내립니다!
이야기가 주는 교훈
가브리엘라: 오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삶에 새겨야 할 교훈들을 정리해 봅시다.

- 하나님은 최악의 박해자도 최고의 그릇으로 바꾸십니다: 교회를 잔멸하려던 사울을 하나님은 이방인을 구원할 위대한 사도로 뒤집으셨습니다. 내 주변에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 있더라도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주님이 만지시면 가장 강력한 복음의 일꾼이 됩니다.
- 바나바처럼 영적인 다리가 되어주십시오: 모두가 사울을 의심하고 두려워하며 따돌릴 때, 바나바는 사울의 진심을 보증 서주며 교회 공동체와 연결해 주었습니다. 편견과 오해로 소외당하는 이웃이 있다면, 바나바처럼 사랑으로 영적인 다리를 놓아주는 위로자의 삶을 사십시오.
- 다비다처럼 삶으로 복음의 옷을 지으십시오: 다비다는 거창한 말 대신 가난한 과부들에게 속옷과 겉옷을 지어주는 구제와 선행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증명했습니다. 입술의 말로만 신앙을 외치지 말고, 내 삶의 작은 실천과 나눔을 통해 내 주변에 주님의 따뜻한 사랑의 옷을 입히는 진짜 제자가 되십시오.
자, 이렇게 사울의 회심과 다비다의 부활로 폭발적인 은혜가 흐르는 초대 교회! 하지만 사도행전 10장에 가면 기독교 역사상 가장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영적 스캔들이 터집니다. 베드로 사도가 지붕에서 기도하다가 하늘에서 온갖 부정한 짐승들이 담긴 보자기 환상을 보게 되더니, 하나님이 "잡아먹어라!" 하시는 음성을 듣고 멘붕에 빠지거든요! 그리고 유대인들이 짐승 취급하던 이방인 로마 군대 백부장 '고넬료'의 집으로 파송되어, 이방인에게도 오순절처럼 똑같이 성령님이 임하시는 선교의 대폭발이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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