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7장 - 제1편)
여러분, 사도행전 7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앞선 6장에서 외국 유학파 학자들과의 신학 토론을 성령의 지혜로 압승했던 스데반 집사 기억하시죠? 자존심이 상한 학자들이 거짓 증인들을 돈으로 매수해 가짜 뉴스로 스데반을 고발했고, 결국 사형 판결을 내릴 수 있는 공포의 재판장 '산헤드린 공회'에 끌려왔습니다. 하지만 스데반의 얼굴은 두려움 대신 천사처럼 환하게 빛나고 있었죠. 오늘 7장에서는 그 살벌한 재판장 한가운데서 스데반이 구약성경의 역사를 아브라함부터 요셉까지 관통하며 피를 토하듯 쏟아내는 위대한 설교가 시작됩니다. 웅장한 역사의 현장 속으로 우리 함께 들어가 볼까요?

제1부: 대제사장의 질문과 아브라함의 부르심 (1-3절)
가브리엘라: 재판석에 앉아 있던 최고 권력자 대제사장이 스데반을 매섭게 노려보며 위압적으로 입을 엽니다. 성경은 "대제사장이 가로되 이것이 사실이냐"라고 기록하죠. 네가 진짜로 성전과 율법을 모독했냐는 유죄 추궁이었습니다. 이에 스데반은 당당하게 온 백성을 향해 큰소리로 외치기 시작합니다. "스데반이 가로되 여러분 부형들이여 들으소서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기 전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그에게 보이어, 가라사대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보일 땅으로 가라 하시니"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된 것은, 우상을 숭배하던 이방 땅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 영광의 하나님이 먼저 찾아와 고향을 떠나라고 불러주신 은혜 덕분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가장 먼저 짚어준 것입니다.

빛돌: 와! "너 유죄야 무죄야?"라고 심문하니까, 스데반이 뜬금없이 이스라엘의 뿌리인 아브라함 이야기부터 꺼내며 정면 돌파를 시도하네요! 재판장을 성경 역사 강의실로 만들어버리는 기세가 대단해요. 음, 그래서요? 고향을 떠나라는 명령을 받은 아브라함은 그다음에 어떻게 되었나요?
솔아: 맞아요, 율법을 가장 잘 안다고 자부하는 대제사장 무리 앞에서 정통 성경 역사로 변론을 펴는 호흡이 진짜 쫄깃해요.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가나안 땅으로 바로 잘 들어갔는지 너무 궁금해요. 그다음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제2부: 약속의 땅 가나안과 나그네 인생 (4-5절)
가브리엘라: 아브라함은 즉시 순종의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성경은 "아브라함이 갈대아 사람의 땅을 떠나 하란에 거하다가 그 아비가 죽으매 하나님이 그를 거기서 너희 시방 거하는 이 땅으로 옮기셨느니라"고 전하죠. 지금 유대인 재판관들이 발을 딛고 살고 있는 바로 이 가나안 땅으로 하나님이 친히 옮겨주셨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화려한 땅을 주신 건 아니었어요. "그러나 여기서 발 붙일만큼도 유업을 주지 아니하시고 오직 이 땅을 아직 자식도 없는 저와 저의 씨에게 소유로 주겠다고 약속하셨으며" 아브라함이 가나안에 도착했을 때는 발바닥 하나 디딜 만한 땅 한 평도 유산(유업)으로 받지 못했고 자식도 없었지만, 하나님은 오직 장차 이 땅을 너와 네 후손에게 주시겠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약속'을 먼저 선물로 주셨다는 팩트입니다.

빛돌: 아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처음에는 땅 한 평 없는 서러운 나그네 인생으로 시작했군요. 오직 하나님의 약속 하나만 믿고 버텼다니 진짜 대단해요. 음, 그래서요? 하나님은 자식도 없는 아브라함에게 후손들의 미래에 대해 또 어떤 엄청난 예언을 하셨나요?
솔아: 와, 자식도 땅도 없던 시절에 앞으로 거대한 민족을 이룰 거라고 약속하셨다니 스케일이 어마어마해요. 그런데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조상들이 애굽에 가서 엄청나게 고생하잖아요. 그 고생길도 하나님이 미리 다 말씀해 주셨나요? 그다음 구절 읽어주세요!
제3부: 사백 년간의 종살이 예언과 할례의 언약 (6-8절)
가브리엘라: 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어두운 미래와 출애굽 구원 계획까지 완벽하게 예언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또 이같이 말씀하시되 그 씨가 다른 땅에서 나그네 되리니 그 땅 사람이 종을 삼아 사백년 동안을 괴롭게 하리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종 삼는 나라를 내가 심판하리니 그 후에 저희가 나와서 이 곳에서 나를 섬기리라 하시고" 후손들이 이방 땅(애굽)에 들어가 400년 동안 종살이를 하며 끔찍한 괴롭힘을 당하겠지만, 결국 하나님이 그 나라를 심판하여 건져내실 것이고 이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게 만들 것이라는 거대한 각본을 미리 알려주신 거죠. 그리고 이 약속을 대대로 기억하라는 징표를 주십니다. "할례의 언약을 주셨더니 그가 이삭을 낳아 여드레만에 할례를 행하고 이삭이 야곱을, 야곱이 우리 열두 조상을 낳으니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몸에 '할례'라는 계약서를 새겨주셨고, 아브라함은 이삭을, 이삭은 야곱을, 야곱은 이스라엘의 뿌리가 되는 '열두 조상'을 낳으며 약속의 계보가 이어지게 하셨다는 뜻입니다.

빛돌: 우와, 이스라엘의 파란만장한 역사와 출애굽 스토리가 아브라함 때 이미 100% 다 기획되어 있었던 거네요! 하나님의 구원 드라마는 진짜 빈틈이 없어요. 음, 그런데 야곱이 낳은 그 '열두 조상'들 사이에서 초대 교회 갈등처럼 또 엄청난 시기와 원망이 터져 나오잖아요. 그다음에 어떻게 되었나요?
솔아: 맞아요, 열두 아들 중에서 특히 요셉이 형들한테 엄청 미움받고 왕따당하잖아요. 스데반 집사님이 이 재판장에서 요셉 이야기 쪽으로 설교를 어떻게 연결해 나갔는지 너무 흥미진진하고 궁금해요. 빨리 다음 구절 읽어주세요!
제4부: 형들의 시기와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 (9-10절)
가브리엘라: 스데반은 유대인 재판관들이 가장 존경하는 조상들의 부끄러운 범죄 사실을 가차 없이 들춰냅니다. "여러 조상이 요셉을 시기하여 애굽에 팔았더니 하나님이 저와 함께 하사, 그 모든 환난에서 건져내사 애굽 왕 바로 앞에서 은총과 지혜를 주시매 바로가 저를 애굽과 자기 온 집의 총리(치리자)로 세웠느니라" 이스라엘의 열두 조상들이 시기 질투심에 눈이 멀어 친동생 요셉을 노예로 팔아버렸다는 역사적 팩폭을 날린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들은 요셉을 버렸어도 하나님은 요셉과 늘 함께하셔서 감옥이라는 환난에서 건져내셨고, 애굽의 왕 바로 앞에서 최고의 지혜를 주셔서 애굽 전체를 다스리는 최고 총리(치리자)로 높여주셨다는 설명입니다.

빛돌: 크으~ 스데반의 설교 흐름이 아주 예술이네요! 지금 대제사장들이 성령 충만한 사도들과 스데반을 '시기'해서 감옥에 가두고 재판하는 악한 모습이, 옛날 조상들이 요셉을 시기해서 이방 땅에 노예로 팔아넘겼던 짓이랑 똑같다고 저격을 한 거네요! 음, 그래서요? 총리가 된 요셉에게 세상에 큰 흉년이 찾아오면서 가나안에 있던 형들과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되나요?
솔아: 와, 완전 소름 돋아요! "너희 조상들이 옛날부터 하나님의 사람을 시기해서 구박했다"는 걸 요셉 이야기로 고발하고 있군요! 흉년 때문에 굶어 죽게 된 형들이 애굽 총리가 된 요셉 앞에 무릎 꿇으러 오는 명장면이 나올 것 같은데, 그다음 성경 구절 전해 주세요!
제5부: 가나안의 대기근과 요셉의 정체 공개 (11-13절)
가브리엘라: 요셉의 예언대로 온 세상에 무시무시한 가뭄과 대기근이 시작됩니다. "그 때에 애굽과 가나안 온 땅에 흉년이 들어 큰 괴질이 있을새 우리 조상들이 양식이 없는지라" 가나안 땅에 살던 야곱과 형들도 먹을 빵(양식)이 없어서 굶어 죽을 치명적인 위기에 처하게 되죠. 그때 야곱이 애굽에 곡식이 많다는 소문을 듣고 아들들을 보냅니다. "야곱이 애굽에 곡식 있다는 말을 듣고 먼저 우리 조상들을 보내고, 또 재차 보내매 요셉이 자기 형제들에게 알게 되고 또 요셉의 친족이 바로에게 나타나게 되니라" 첫 번째 방문했을 때는 형들이 요셉을 못 알아봤지만, 두 번째 방문했을 때 요셉이 울면서 "내가 당신들이 팔아넘겼던 동생 요셉입니다!"라고 정체를 밝히면서 조상들은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요셉의 엄청난 은혜로 비로소 살길을 얻게 되었다는 기록입니다.

빛돌: 우와! 형들이 죽이려고 버렸던 그 요셉이, 결국에는 형들의 목숨을 살려주는 위대한 구원자가 되어 나타났네요. 이것도 대제사장 무리가 십자가에 못 박아 버렸던 예수님이, 결국 온 인류를 살리는 유일한 구원자가 되셨다는 걸 완벽하게 모형으로 보여주는 거네요! 음, 그래서요? 요셉 덕분에 구원받게 된 야곱의 온 가족은 결국 어떻게 되었나요?
솔아: 맞아요! 조상들은 요셉을 버렸지만 하나님은 요셉을 통해 조상들을 구원하셨듯이, 지금 유대인들이 예수를 버렸지만 하나님은 예수를 통해 구원하신다는 메시지가 가슴에 팍팍 와닿아요! 야곱의 대가족이 애굽으로 이주하게 되는 내용이 나올 텐데, 그다음 구절 읽어주세요!
제6부: 애굽으로의 이주와 조상들의 죽음 (14-16절)
가브리엘라: 요셉은 가나안에 계신 연로하신 아버지와 모든 친척을 애굽으로 극진히 초청합니다. "요셉이 보내어 그 아비 야곱과 친족 일흔 다섯 사람을 청하였더니, 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가 저와 우리 조상들이 거기서 죽고"라며 야겁을 포함해 총 75명의 대가족이 애굽의 고센 땅으로 이주하여 풍요를 누리다가, 세월이 흘러 조상들이 그곳에서 영광스러운 인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은 약속의 땅 가나안 무덤에 묻히게 되죠. 제1부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세겜으로 옮기워 아브라함이 세겜 하몰의 자손에게서 은으로 값 주고 산 무덤에 장사되니라"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미리 돈(은)을 주고 사두었던 그 세겜 무덤에 조상들의 시신이 하나둘 장사되면서, 비록 이방 땅 애굽에서 죽었지만 결국 하나님의 약속대로 가나안 땅으로 다시 돌아왔다는 장엄한 신앙의 역사와 함께 스데반 설교의 전반부가 묵직하게 끝이 납니다!
빛

돌: 와... 애굽에서 화려하게 죽으면서도 "우린 결국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돌아갈 거야"라며 아브라함의 무덤에 묻힌 조상들의 스토리가 진짜 감동적이네요. 스데반의 설교는 들을수록 지루함이 싹 사라지고 웅장한 역사 소설을 읽는 것 같아요!
솔아: 맞아요! 75명으로 시작한 이 작은 가문이 애굽에서 나중에 수백만 명의 거대한 민족으로 불어나잖아요. 이제 다음 파트에는 드디어 이스라엘 최고의 영웅인 '모세'가 등장해서 출애굽 대작전을 펼칠 것 같은데 너무 기대돼요!

이야기가 주는 교훈
가브리엘라: 사도행전 7장 전반부였습니다! 조상들의 시기와 하나님의 신실한 구원 역사를 보았죠. 오늘 우리 삶에 적용할 3가지 교훈을 콕 집어볼까요?

- 보이지 않는 약속을 붙잡고 나아가십시오: 아브라함은 땅 한 평 없고 자식도 없는 0%의 가능성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의 약속만 믿고 나그네 길을 걸었습니다. 내 현실이 초라할지라도 주님의 말씀을 끝까지 신뢰하십시오.
- 시기와 질투의 눈을 감으십시오: 조상들은 요셉을 시기하여 노예로 팔아버렸고, 대제사장들은 예수를 시기하여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내 안의 시기심과 욕심을 회개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하나님의 사람을 대적하는 자가 됩니다.
- 인간의 실패를 구원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형들은 요셉을 버려 실패작으로 만들려 했지만, 하나님은 그 실패를 총리로 바꾸어 온 가족을 살리는 대구원 극본으로 완성하셨습니다. 내 삶의 억울함과 고난도 하나님 손에 들리면 위대한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자, 이제 사도행전 7장 17-36절로 넘어가면,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나타나 이스라엘을 잔인하게 학대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갈대 상자에 담겨 나일강에 버려졌던 아기 모세가 애굽의 왕자로 자라나, 광야 가시나무 불꽃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나 이스라엘을 건져내는 거대한 출애굽 영화 같은 대작전이 펼쳐집니다!

(제2편) 광야의 불꽃 가운데서 부름받은 모세의 역사
스데반 집사는 아브라함과 요셉의 역사를 통해, 조상들이 시기심 때문에 하나님의 사람을 어떻게 핍박했는지 뼈를 때렸죠? 제2편에서는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존경하는 최고의 영웅, '모세'가 등판합니다. 요셉을 모르는 잔인한 왕의 학대 속에서 태어나 나일강에 버려졌던 아기 모세가 애굽의 왕자로, 다시 광야의 나그네로 훈련받아 불꽃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나는 위대한 출애굽 영화 같은 이야기입니다.

제1부: 애굽의 학대와 모세의 탄생 (17-21절)
가브리엘라: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사백 년의 기한이 가까워져 올 무렵, 애굽에 살던 야곱의 후손들은 엄청난 숫자로 불어났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기한이 가까우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번성하여 많아졌더니,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애굽 임금 자리에 오르매"라고 기록하죠. 이스라엘 민족이 너무 강성해지자, 요셉의 은혜를 까맣게 모르는 새 왕이 위기감을 느끼고 잔인한 말살 정책을 시작합니다.
빛돌: 헉, 은혜를 원수로 갚는 못된 왕이 나타났군요! 가뜩이나 남의 나라에서 종살이하느라 서러운데, 왕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떻게 괴롭혔나요?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가브리엘라: 왕은 아주 악랄하게 신생아들을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그가 우리 족속에게 궤계를 써서 조상들을 괴롭게 하여 그 어린 아이들을 내어버려 살지 못하게 하려 할쌔, 그 때에 모세가 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 그 아비의 집에서 석 달을 길리우더니" 아들이 태어나면 무조건 나일강에 던져 죽이라는 삼엄한 감시 속에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너무나 특별하고 아름다운 아기 모세가 태어난 겁니다. 부모는 목숨을 걸고 석 달 동안 몰래 키웠지만 더는 숨길 수가 없었죠.
솔아: 아휴, 태어나자마자 강물에 던져져야 했다니 아기 모세의 운명이 너무 슬퍼요. 어쩔 수 없이 아기를 갈대 상자에 담아 강가에 버렸을 텐데, 음, 그래서요? 혼자 남겨진 아기 모세는 어떻게 구출되었나요? 그다음 이야기 들려주세요!
가브리엘라: 하나님의 완벽한 타이밍이 작동합니다. "버리운 후에 바로의 딸이 가져다가 자기 아들로 기르매" 목욕하러 나왔던 애굽의 공주가 상자 속의 아기를 발견하고 불쌍히 여겨, 자기의 친아들인 '애굽의 왕자'로 입양하여 키우게 되었다는 놀라운 반전입니다.

제2부: 애굽의 왕자에서 광야의 도망자로 (22-25절)
빛돌: 와! 나일강의 밥이 될 뻔한 아기가 하루아침에 초호화 애굽 왕실의 왕자가 되다니, 진짜 하나님의 각본은 소름 돋을 정도로 완벽하네요. 왕궁에서 자란 모세는 스펙도 어마어마했겠어요!
가브리엘라: 맞습니다. 모세는 당대 최고 엘리트 코스를 밟았습니다. "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학술을 배워 그 말과 행사가 능하더라, 나이 사십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볼 생각이 나더니" 문무를 겸비한 마흔 살의 늠름한 청장년이 된 모세는, 문득 왕궁의 화려함을 뒤로하고 노예로 고통받는 진짜 자기 동포들을 도와야겠다는 뜨거운 민족애가 발동하게 됩니다.
솔아: 오! 마흔 살이면 인생의 황금기인데 자기 동포들을 돌볼 생각을 했다니 멋져요. 왕자의 신분으로 동포들을 구하러 당당하게 나갔을 텐데, 현장에서 무슨 사건이 터졌나요? 그다음에 어떻게 되었나요?
가브리엘라: 의욕이 너무 앞선 나머지 비극이 터집니다. "한 사람이 억울한 일 당함을 보고 보호하여 압제 받는 자를 위하여 원수를 갚아 애굽 사람을 쳐죽이니라, 저는 그 형제들이 하나님께서 자기의 손을 빌어 구원하여 주시는 것을 깨달으리라고 생각하였으나 저희가 깨닫지 못하였더라" 모세는 애굽 간역자가 이스라엘 노예를 때리는 걸 보고 홧김에 애굽 사람을 쳐죽여 모래에 파묻었습니다. 자기가 힘으로 영웅처럼 구해 주면 동포들이 환영해 줄 줄 알았는데, 백성들은 모세의 마음을 전혀 몰라주었던 것이죠.

제3부: 동포들의 거절과 미디안 광야로의 도주 (26-29절)
빛돌: 아하, 모세는 자기 힘과 주먹으로 출애굽을 시도하려 했던 거군요. 형제들이 자기를 알아줄 줄 알았는데 아무도 안 알아줬다니 머쓱했겠어요. 음, 그래서요? 사람을 죽인 다음 날 모세에게 또 어떤 황당한 일이 벌어지나요?
가브리엘라: 다음 날에는 동포들끼리 싸우는 한심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튿날 이스라엘 사람이 싸울 때에 모세가 와서 화목시키려 하여 가로되 너희는 형제라 어찌 서로 해하느냐 하니, 그 동무를 해하는 사람이 모세를 밀치며 가로되 누가 너를 관원과 재판장으로 우리 위에 세웠느냐" 싸움을 말리는 모세를 향해, 오히려 잘못한 사람이 대들면서 뺨을 때리듯 아픈 말을 던진 겁니다.
솔아: 와, "누가 너를 우리의 지도자나 재판장으로 세웠냐!"라며 톡 쏘아붙였군요. 이 대사는 옛날 요셉을 시기해서 팔아버렸던 조상들의 모습과 똑같고, 지금 대제사장들이 스데반에게 윽박지르는 모습이랑 소름 돋게 겹쳐요! 비밀을 들켜버린 모세는 어떻게 했나요? 그다음 구절 읽어주세요!
가브리엘라: 살인 죄가 들통난 모세는 혼비백산하여 도망칩니다. "네가 어제 애굽 사람을 죽임과 같이 또 나를 죽이려느냐 하니, 모세가 이 말을 인하여 도망하여 미디안 땅에서 나그네 되어 거기서 아들 둘을 낳으니라" 바로 왕이 체포령을 내릴 것이 두려워진 모세는 낯선 미디안 광야로 도망쳐 숨었고, 그곳에서 양을 치는 초라한 목자가 되어 사십 년 동안 나그네 인생을 살며 아들 둘을 낳고 할아버지가 됩니다.

제4부: 가시나무 불꽃과 하나님의 임재 (30-32절)
빛돌: 화려한 왕자에서 졸지에 광야의 초라한 목자로 늙어갔다니 모세 인생도 참 파란만장하네요. 무려 사십 년 동안 광야 훈련을 받았으니 나이가 이제 여든 살이잖아요! 할아버지가 된 모세에게 마침내 하나님이 찾아오시나요?

가브리엘라: 네, 사십 년의 긴 침묵을 깨고 하나님이 아주 신비로운 모습으로 나타나십니다. "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산 광야 가시나무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 모세가 그 광경을 보고 기이히 여겨 알아보려고 가까이 가니 여호와의 소리 있어" 나무에 불이 붙었는데 타서 재가 되지 않는 신기한 광경을 보러 모세가 다가갈 때, 하늘에서 웅장한 하나님의 음성이 울려 퍼진 겁니다.
솔아: 우와, 가시나무 불꽃 가운데서 들리는 하나님의 목소리라니 진짜 온몸에 전율이 쫙 돋았을 것 같아요! 하나님이 여든 살 된 모세 할아버지에게 가장 먼저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너무 궁금해요. 그다음 구절 전해 주세요!

가브리엘라: 하나님은 자신을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라고 소개하십니다. "말씀하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즉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대 모세가 무서워 감히 알아보지 못하더라"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 앞에 서자, 모세는 두려움에 온몸을 바들바들 떨며 감히 눈을 들어 쳐다보지도 못했다는 기록입니다.
제5부: 신을 벗으라! 애굽으로 보냄 받은 모세 (33-36절)
빛돌: 내 힘이 다 빠지고 여든 살 노인이 되었을 때 비로소 진짜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군요. 하나님은 두려워 떠는 모세에게 어떤 위대한 사명을 맡기시나요? 음, 그래서요?
가브리엘라: 거룩한 명령과 함께 출애굽 작전의 큐사인을 주십니다. "주께서 가라사대 네 발의 신을 벗으라 네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라, 내 백성이 애굽에서 괴로움 받음을 내가 확실히 보고 그 탄식하는 소리를 듣고 저희를 구원하려고 내려왔노니 시방 내가 너를 애굽으로 보내리라 하시니라" 내 권리와 고집을 내려놓는 의미로 '신을 벗으라' 명하시고, 고통받는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 늙어버린 모세를 다시 애굽의 구원자로 파송하시겠다고 선언하신 겁니다.

솔아: 와! 옛날에 백성들이 "누가 너를 재판장으로 세웠냐"며 거절하고 쫓아냈던 그 모세를, 하나님이 직접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임명해서 역수출(?) 하시는 거네요! 모세가 애굽에 가서 어떤 기적을 행하며 백성들을 건져냈는지 마지막 구절 읽어주세요!
가브리엘라: 스데반 설교의 백미이자 제2편의 장엄한 결론입니다. "저희 말이 누가 너를 관원과 재판장으로 세웠느냐 하며 거절하던 그 모세를 하나님은 가시나무떨기 가운데서 보이던 천사의 손으로 관원과 속량하는 자로 보내셨으니, 이 사람이 백성을 인도하여 나오게 하고 애굽과 홍해와 광야에서 사십 년 동안 기사와 표적을 행하였느니라" 사람들이 쓸모없다고 거절하고 쫓아냈던 모세를, 하나님은 도리어 민족을 구원할 지도자(속량하는 자)로 삼으셔서 애굽의 열 가지 재앙과 홍해 바다가 갈라지는 기적, 그리고 사십 년 광야 길의 대기적을 이끄는 주인공으로 삼으셨다는 위대한 역사와 함께 제2편의 막이 내립니다!

이야기가 주는 교훈
가브리엘라: 사도행전 7장의 긴 모세 역사도 완전 영화처럼 흥미진진하죠? 오늘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3가지 교훈을 꼭 기억해 봅시다.
- 내 힘을 빼야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모세가 마흔살의 팔팔한 왕자였을 때는 자기 주먹으로 사람을 죽여 실패했지만, 힘이 다 빠진 여든 살 광야 목자가 되었을 때 비로소 하나님께 붙들려 위대한 구원자로 쓰임 받았습니다. 내 능력을 의지하지 말고 주님께 내 삶을 맡기십시오.
- 네 발에서 신을 벗으십시오: 하나님이 쓰시는 거룩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내 고집, 내 가치관, 내 권리라는 더러운 신발을 먼저 벗어 던져야 합니다. 철저히 주님 앞에 낮아질 때 거룩한 사명이 시작됩니다.
- 세상이 거절한 자를 하나님은 머리로 삼으십니다: 백성들은 모세를 "누가 너를 재판장으로 세웠냐"며 거절하고 버렸지만, 하나님은 그를 출애굽의 위대한 머리로 삼으셨습니다. 이것은 유대인들이 십자가에 못 박아 버린 예수님을 하나님이 온 인류의 구주로 삼으셨음을 보여주는 완벽한 예표입니다.

자, 이렇게 세상이 버린 모세를 최고로 높이신 하나님의 역사를 선포한 스데반! 이제 사도행전 7장 제3편(37-53절)로 넘어가면 설교가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광야에서 조상들이 황금 송아지 우상을 만들며 모세를 배신했던 끔찍한 반역의 역사와, 마침내 "너희 조상들이 선지자들을 죽였듯이 너희도 의인이신 예수님을 죽인 살인자들이다!"라고 재판장을 향해 핵폭탄급 돌직구를 날리는 스데반의 성령 충만한 마지막 외침이 펼쳐집니다!

(제3편): 완악한 배반의 역사와 스데반의 영광스러운 순교
스데반 집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거절하고 쫓아냈던 모세를, 하나님이 도리어 출애굽의 위대한 지도자로 세우셨다는 역사를 들려주었죠. 제3편에서는 광야로 나온 조상들이 또다시 모세를 배신하고 황금 송아지 우상을 만들었던 끔찍한 반역의 역사를 폭로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너희 조상들이 선지자들을 죽였듯이 너희도 의인이신 예수님을 죽인 살인자들이다!"라고 재판장을 향해 핵폭탄급 돌직구를 날리죠. 이에 분노한 유대인들이 돌을 던지는 순교의 현장과 천사의 얼굴로 숨을 거두는 스데반의 장엄한 결말 속으로 함께 가볼까요?

제1부: 광야에서의 거역과 황금 송아지 우상 (37-41절)
가브리엘라: 스데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존경하는 모세가 장차 오실 메시아, 즉 예수님에 대해 예언했던 구절을 먼저 선포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을 대하여 하나님이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 같은 선지자를 세우리라 하던 자가 곧 이 모세라" 이 모세가 옛날에 예언했던 '나 같은 선지자'가 바로 너희가 죽인 예수님이라는 뜻이죠. 하지만 조상들은 광야에서도 모세를 지독하게 괴롭혔습니다. "시내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및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 또 생명의 도를 받아 우리에게 전하던 자가 이 사람이라" 모세는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을 받아 전해준 위대한 지도자였지만, 조상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빛돌: 와, 광야에 있던 이스라엘 공동체를 '광야 교회'라고 부르는 게 참 신선하네요! 살아있는 말씀을 배달해 준 모세에게 조상들이 감사하기는커녕 또 무슨 짓을 저질렀나요? 그다음에 어떻게 되었나요?
솔아: 그러게 말이에요. 하나님과 직접 소통하던 모세를 거역했다는 건 결국 하나님을 거역했다는 뜻이잖아요. 조상들이 광야에서 저지른 선 넘은 행동이 너무 궁금해요.
가브리엘라: 조상들은 모세를 버리고 우상의 길을 택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모세에게 복종치 아니하고자 하여 거절하며 그 마음이 도리어 애굽으로 향하여, 아론더러 이르되 우리를 인도할 신들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애굽 땅에서 우리를 인도하던 이 모세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고" 모세가 말씀을 받으러 산에 올라간 사이, 조상들은 마음이 변해 애굽의 노예 시절을 그리워하며 아론을 협박해 눈에 보이는 가짜 신을 만들라고 강요한 것이죠. 결국 끔찍한 죄를 저지릅니다. "그 때에 저희가 송아지를 만들어 그 우상 앞에 제사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을 기뻐하더니" 금붙이를 모아 황금 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이게 우리를 구원한 신이다!"라며 춤추고 기뻐하는 영적 간음을 저지른 것입니다.

제2부: 하늘의 군대를 섬긴 대가와 포로기 심판 (42-43절)
빛돌: 헐, 홍해가 갈라지는 걸 눈으로 보고도 한순간에 황금 송아지 앞에서 절을 하다니 인간의 배신은 진짜 답답할 지경이네요. 분노하신 하나님은 이 배은망덕한 조상들을 어떻게 심판하셨나요?
가브리엘라: 하나님은 그들을 죄악 속에 그냥 방치해 두는 무서운 심판을 내리십니다. "하나님이 돌이키사 저희를 그 하늘의 군대 섬기는 일에 버려두셨으니 이는 선지자의 책에 기록된바 이스라엘의 집이여 너희가 광야에서 사십 년간 희생과 제물을 내게 드린 일이 있었느냐"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온갖 이방 신들을 음란하게 섬기던 자들을 그냥 내버려 두신(버려두셨으니) 것입니다. 그들이 구체적으로 섬긴 우상들의 이름도 폭로됩니다. "몰록의 장막과 신 레판의 별을 받들었음이여 이것은 너희가 절하고자 하여 만든 형상이로다 내가 너희를 바벨론 밖에 옮기리라 함과 같으니라" 겉으로는 하나님의 성막을 메고 가면서 속으로는 인신제사를 받는 '몰록'의 장막과 별 우상인 '레판'을 품고 다녔기에, 하나님은 장차 이스라엘을 바벨론 너머 먼 이방 땅으로 포로로 끌려가게 만들겠다고 무섭게 심판하셨다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솔아: 아! 이스라엘이 나중에 바벨론에 망해서 포로로 끌려갔던 비극의 원인이 이미 광야 시절 우상숭배 때부터 쌓여온 거였군요. 음, 그래서요? 스데반 집사님은 이제 유대인들이 목숨처럼 아끼는 '성전' 이야기로 어떻게 설교를 이어가시나요?
제3부: 광야의 증거의 장막과 솔로몬의 성전 (44-47절)
가브리엘라: 스데반은 조상들이 성전의 모태가 되는 성막을 어떻게 가지고 다녔는지 설명합니다. "광야에서 우리 조상들에게 증거의 장막이 있었으니 이것은 모세에게 말씀하신 이가 명하사 그가 본 그 식대로 만들게 하신 것이라" 광야 시절의 '증거의 장막(성막)'은 하나님이 보여주신 설계도 식대로 만든 아주 거룩한 장소였습니다. 조상들은 이 장막을 소중히 여겼죠. "우리 조상들이 그것을 받아 하나님이 저희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인의 땅을 점령할 때에 여호수아와 함께 가지고 들어가서 다윗 때까지 이르니라"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도 여호수아와 함께 이 거룩한 성막을 메고 들어왔고, 성군 다윗 왕 때까지 잘 보존되었다는 뜻입니다.
빛돌: 아하! 텐트 형태의 성막이 가나안 땅을 거쳐 다윗 시대까지 이어진 거군요. 음, 그래서요? 다윗이 평생 원했던 성전 건축은 결국 누가 완성하게 되나요?
가브리엘라: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마침내 화려한 성전을 짓게 됩니다.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아 야곱의 집을 위하여 하나님의 처소를 준비케 하여 달라 하더니,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집을 지었느니라" 다윗은 성전을 짓고 싶어 준비만 했고, 결국 솔로몬이 고정된 건물 형태의 웅장한 예루살렘 성전을 완공했다는 역사입니다.
솔아: 드디어 지금 유대인들이 목숨보다 아끼는 예루살렘 성전이 세워졌군요! 그런데 대제사장들은 스데반이 이 성전을 모독했다고 고발했잖아요. 스데반이 성전에 대해 도대체 뭐라고 반박했길래 그렇게 화를 낸 건가요?
제4부: 지극히 높으신 이는 건물에 갇히지 않는다 (48-50절)
가브리엘라: 스데반은 유대인들이 가진 성전 우월주의의 착각을 단숨에 깨부숩니다.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 선지자의 말한바, 주께서 가라사대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지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뇨" 온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인간이 벽돌로 지은 좁은 건물(성전) 안에 갇혀 계시는 답답한 분이 아니라는 진리를 선포한 것입니다. 구약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도 인용하며 쐐기를 박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냐 함과 같으니라" 온 우주가 다 하나님의 손으로 지은 것인데, 고작 성전 건물 하나 가지고 하나님을 독점한 것처럼 거만하게 굴지 말라고 일침을 날린 것이죠.

빛돌: 와! 유대인들은 성전 건물 자체가 하나님인 것처럼 숭배하고 있었는데, 스데반이 "하나님은 너희가 지은 좁은 건물에 갇히는 분이 아니다!"라고 신학적인 팩폭을 날렸군요. 율법학자들 코가 제대로 납작해졌겠어요. 음, 그래서요? 성전 우상을 깨부순 스데반이 이제 재판장 사람들을 향해 어떤 마지막 돌직구를 날리나요?
솔아: 맞아요, 건물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님을 모시는 마음이 중요한 거였어요! 드디어 스데반의 설교가 막바지 결론으로 가면서 엄청나게 매서워질 것 같은데, 심장이 떨려요.
제5부: 목이 곧고 할례 받지 못한 살인자들아 (51-53절)
가브리엘라: 이제 스데반의 입에서 재판장 전체를 초토화하는 성령의 핵폭탄급 메가톤 돌직구가 터져 나옵니다.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가 항상 성령을 거스려 너희 조상과 같이 너희도 하는도다" 몸에만 할례를 받았지 마음과 귀는 꽉 막혀서 옛날 나쁜 조상들처럼 맨날 성령님을 거역하고 있다고 호통을 친 것입니다.
그리고 역사상 가장 가차 없는 살인자 고발을 날립니다. "너희 조상들이 선지자들 중에 누구를 핍박치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저희가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너희가 천사의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하니라" 옛날 조상들은 메시아가 올 거라고 예언한 선지자들을 닥치는 대로 죽이더니, 너희는 마침내 이 땅에 오신 진짜 의인이신 예수님을 직접 잡아 넘겨주고 죽여버린 최악의 살인자들이라고 면전에 대고 선포한 것입니다. 천사들이 전해준 빳빳한 율법을 들고 있으면서 1%도 지키지 않은 위선자들이라고 결론을 맺은 것이죠.

빛돌: 으아아아!! 소름이 머리끝까지 쫙 돋았어요!! 재판을 받으러 온 피고인이 도리어 판사와 배심원들을 향해 "너희는 예수님을 죽인 살인자들이다! 목이 곧은 위선자들이다!"라고 사자후를 토해냈네요. 이 말을 들은 대제사장과 관원들의 표정은 어땠나요? 난리가 났겠는데요!
솔아: 와... 진짜 대박이에요. 목숨을 구걸하긴커녕 온 우주의 심판자처럼 대제사장들의 죄를 완전히 발가벗겨 버렸어요. 귀가 막히고 코가 막힌 유대인들이 이 엄청난 독설을 듣고 그냥 가만히 안 있었을 것 같아요. 어떻게 되었나요?
제6부: 눈이 열려 인자를 본 스데반 (54-56절)
가브리엘라: 재판장 안은 문자 그대로 지옥처럼 험악해집니다.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저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양심에 찔리긴 찔리는데 회개하는 게 아니라, 자존심이 상하고 분노가 폭발해서 늑대처럼 이를 바득바득 갈며 스데반을 죽이려고 째려본 것이죠.
하지만 스데반은 이 험악한 악마들의 눈빛을 보지 않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봅니다.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영안이 열린 스데반의 눈앞에 찬란한 하나님의 영광과, 사랑하는 스데반을 격려하시려고 보좌에서 벌떡 일어나 계신 예수님의 모습이 보인 것입니다. 스데반이 황홀하게 외칩니다.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빛돌: 와... 죽음의 공포가 가득한 살벌한 현장에서 하늘문이 열리고 예수님이 서 계신 걸 직접 보았다니, 스데반은 이미 이 땅의 고통을 뛰어넘은 상태네요. 예수님이 보좌에 앉아 계시지 않고 '서신 것'을 보았다는 게 너무 감동적이에요. 사랑하는 제자의 순교를 마중 나오신 걸까요? 음, 그래서요? 이 말을 들은 폭도들은 어떻게 행동했나요?
솔아: 눈이 뒤집힌 유대인들에게 "내가 지금 하늘의 예수님이 서 계신 걸 본다"고 했으니, 신성모독이라며 완전히 미쳐 날뛰었을 것 같아요. 성도들이 사도행전 4장처럼 기도로 지켜주지 못했는지 너무 안타까워요. 사도들의 법정에서 결국 무슨 비극이 터졌나요?
제7부: 돌에 맞아 순교하는 천사의 얼굴 (57-60절)
가브리엘라: 유대인들은 이성을 잃고 짐승처럼 돌변합니다. "저희가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심으로 그에게 달려들어, 성밖에 내치고 돌로 칠쌔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앞에 두니라" 스데반의 진리의 말씀을 듣지 않으려고 귀를 틀어막고 비명을 지르며 달려들어, 성 밖으로 끌고 가 무자비하게 돌을 던지기 시작합니다. 이때 스데반을 죽이는 주동자들이 자기들의 옷을 벗어 '사울'이라는 청년의 발 앞에 두며 그를 재판의 책임자로 세우는데, 이 사울이 훗날 바울이 되는 인물입니다.
돌비가 쏟아지는 통증 속에서도 스데반은 마지막 기도를 올립니다. "저희가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가로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라며 영혼을 탁해 드립니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마지막 힘을 쥐어짜 외치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가로되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자기를 향해 돌을 던지는 원수들을 불쌍히 여겨 그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는 예수님과 똑같은 기도를 남기고, 마치 편안하게 낮잠을 자듯(자니라) 영광스러운 첫 번째 순교의 제물이 되며 사도행전 7장의 대단원이 막을 내립니다!

빛돌: 아... 마지막 구절에서 가슴이 너무 먹먹하고 눈물이 날 것 같아요. 자기를 죽이는 사람들을 향해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하며 잠들다니, 스데반은 진짜 마지막까지 천사의 얼굴로 완벽한 사랑을 보여주고 떠났네요.
솔아: 맞아요, 비록 스데반 집사님은 돌에 맞아 육신은 죽었지만 영혼은 예수님 품으로 가장 영광스럽게 안기셨어요. 그리고 그의 옷을 맡아 서 있던 청년 사울의 존재가 앞으로 교회의 역사에 어떤 폭풍을 몰고 올지 너무 긴장되고 기대됩니다!

이야기가 주는 교훈
가브리엘라: 사도행전 7장의 그 길고 장엄한 스데반의 전체 설교를 완주해 냈습니다! 배반의 역사 속에서도 천사의 얼굴로 용서하며 잠든 스데반을 보며, 오늘 우리 삶에 새겨야 할 교훈들을 정리해 볼까요?
- 하나님을 내 생각과 건물에 가두지 마십시오: 유대인들은 화려한 성전 건물 안에 하나님을 가두고 우상화했습니다. 하나님은 내 고정관념이나 눈에 보이는 어떤 형식에 갇히는 분이 아닙니다. 내 온 삶의 영역에서 주님을 왕으로 모십시오.
-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으십시오: 몸만 교회에 왔다 갔다 하는 종교인이 되지 마십시오. 내 고집으로 성령님의 음성을 거부하고 귀를 막아버린다면, 옛날 선지자들을 죽였던 완악한 조상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날마다 마음을 찢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 원수까지 용서하는 천사의 얼굴로 사십시오: 스데반은 자기를 향해 날아오는 차가운 돌멩이 앞에서도 억울함과 증오 대신 "저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내게 상처를 주고 돌을 던지는 이웃이 있습니까? 예수님의 사랑으로 그들을 품고 축복할 때, 우리 삶에 하늘문이 열리고 주님이 보좌에서 벌떡 일어나 우리를 환영해 주실 것입니다.

자, 천사처럼 빛나던 스데반의 순교로 예루살렘에는 엄청난 박해의 피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사도행전 8장에 가면 스데반의 옷을 맡았던 청년 사울이 눈이 뒤집혀 교회를 잔인하게 잔멸하려고 집집마다 찾아가 성도들을 감옥에 처넣거든요!
이 무서운 박해 때문에 예루살렘 성도들이 사방으로 흩어지게 되는데, 기막히게도 그 흩어진 자리에서 또 다른 일곱 집사인 '빌립 집사'를 통해 사마리아 땅에 복음이 폭발하고 에티오피아 내시에게 세례를 주는 놀라운 세계 선교의 신호탄이 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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