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말씀을 생각해보며

[이야기 강연 2편] 한 배를 탄 운명: 성령님을 웃게 하는 내 삶의 목적지

스토리윙 2026. 7. 10. 10:47

1편에서 우리는 내 몸이 곧 성령 하나님이 살아계시는 '거룩한 성전'이며, 더러운 자동차에 VIP를 태울 수 없듯 내 마음의 죄악 된 쓰레기를 치워야 한다는 것을 배웠어요. 이제 자동차 청소를 마쳤으니, 내 안에 성령님을 태우고 인생이라는 도로를 쌩쌩 달려보겠습니다! 과연 운전석에 앉은 나와 조수석에 앉은 성령님 사이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제1장: 성령님과의 24시간 화면 공유

가브리엘라: 여러분, 좁은 자동차 안에 단둘이 타고 여행을 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차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 거리의 사람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 심지어 서로의 숨소리까지... 그 좁은 공간 안에서 두 사람은 모든 것을 '공유'하게 됩니다. 내가 보는 걸 그 사람도 보고, 내가 듣는 걸 그 사람도 듣죠.

이게 바로 내 안에 사시는 성령님과 나의 관계예요! 내 두 눈으로 쳐다보는 스마트폰의 자극적인 영상들, 친구들과 주고받는 상스러운 욕설과 뒷담화, 내 귀로 듣는 세상의 모든 소리를... 내 안에 계신 성령님도 똑같이, 실시간으로 보고 듣고 계신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빛돌: 헐... 진짜요? 제가 밤에 이불 덮어쓰고 몰래 유튜브 보는 것도 다 같이 보고 계신다고요? 와,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아요.

솔아: 그러게요. 저는 속으로 '아, 저 친구 진짜 꼴 보기 싫어!'라고 생각만 한 적도 많은데...

가브리엘라: 맞아요, 솔아야! 더 무서운 건 성령님은 우리의 귀와 눈뿐만 아니라, 가장 깊은 '마음과 생각'까지 완벽하게 공유하신다는 거예요. 세상 그 누구도 내 속마음을 100% 알 순 없지만, 내 마음 한가운데 앉아계신 성령님은 내가 누구를 미워하는지, 얼마나 찌질한 질투를 품고 있는지, 어떤 교만한 생각을 하는지 실시간으로 다 알고 계십니다.

내가 그 더러운 영상들을 보고 끔찍한 생각들을 할 때, 거룩하신 성령님은 내 안에서 얼마나 불편하고 괴로우실까요?

제2장: 겨울밤 밖에서 담배 피우는 아빠의 짠한 뒷모습

가브리엘라: 제가 아주 공감이 가는 비유를 하나 들어줄게요. 겨울에 아파트를 지나가다 보면, 그 추운 날씨에 패딩을 덜덜 떨며 입고 구석에 쪼그려 앉아 담배를 피우는 아저씨들을 종종 봐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태풍이 부나 밖에서 담배를 피우시죠. 그걸 보면 왠지 짠하고 철량해 보일 때가 있어요.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어른들이 집 안 거실에서, 심지어 방 안에서도 담배를 뻑뻑 피우셨어요. 재떨이에는 꽁초가 수북하고 온 집안에 매캐한 담배 연기가 가득했죠.

빛돌: 으악, 숨 막혀! 집 안에서 담배를 피우면 아기들이랑 가족들 다 병걸리잖아요!

가브리엘라: 맞아요! 바로 그거예요. 요즘 아빠들이 왜 그 추운 밖으로 쫓겨나가서 담배를 피울까요? 자기가 집 안에서 담배를 뿜어대면, 사랑하는 가족들이 그 끔찍한 악취와 독성 때문에 병들고 괴로워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죠. 가족을 배려하는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 우리는 어떤가요? 우리는 지금 내 마음의 방 안에서 성령님을 앉혀놓고, 내 욕심과 죄악이라는 끔찍한 '영적 담배 연기'를 성령님의 얼굴에 대고 뻑뻑 뿜어대고 있지는 않나요? 나는 쾌락에 취해 못 느끼지만, 내 안에 갇혀 계신 거룩하신 성령님은 그 독한 죄의 악취 때문에 기침을 하며 피눈물을 흘리며 고통받고 계신답니다. 나를 너무 사랑하셔서 내 안에 오셨는데, 내 마음이 성령님을 질식하게 하는 흡연실이 되어버린다면 얼마나 비참하고 슬픈 일일까요?

제3장: 우리는 모두 연결된 하나의 몸

가브리엘라: 자, 이제 시선을 조금 넓혀볼게요. 성령님은 내 안에 개인적으로도 계시지만, 구원받은 우리 형제자매들이 모인 '교회' 안에도 거대한 성전으로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고린도전서 12:13)

우리는 성령 안에서 완벽하게 연결된 '하나의 몸'이에요. 여러분, 여러분의 몸을 한번 쓱 훑어보세요. "아, 난 왜 이렇게 매부리코지?", "내 손가락은 왜 이렇게 못생겼어!" 하며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다들 하나씩은 있을 거예요.

솔아: 맞아요! 저는 제 발가락 모양이 진짜 마음에 안 들어서 여름에 샌들 신기도 싫어요.

가브리엘라: 그렇다고 해서 솔아야, 네 발가락이 못생기고 마음에 안 든다고 식칼을 가져와서 싹둑 잘라버리니? 아니죠! 겨울에 트지 말라고 로션도 듬뿍 발라주고, 어디 긁히면 밴드도 붙여주며 아주 소중하게 보살피잖아요. 왜? 내 몸의 일부니까요.

교회 안의 형제자매도 마찬가지예요. 예수님이 우리의 '머리'가 되시고 우리는 다 '한 몸'이 되었습니다. 교회 안에 내 마음에 좀 안 들고, 나랑 성격이 안 맞는 못생긴 발가락 같은 친구가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친구도 나와 피를 나눈 한 몸입니다! 함부로 대하거나 험담으로 잘라내서는 안 돼요. 내 몸처럼 껴안고 귀하게 여기며 아껴주어야 합니다.

제4장: 슈바이처와 헬레나, 성령님과 나의 목적지

가브리엘라: 이제 마지막으로 내 인생의 자동차가 달려가야 할 '목적지'에 대해 이야기할게요.

여러분, 평생을 아프리카의 병든 사람들을 위해 바친 위대한 의사, 알베르트 슈바이처 박사님 아시죠? 슈바이처는 어릴 때 부유했지만, 가난한 친구들이 상처받을까 봐 일부러 낡은 옷을 입고 다닐 만큼 마음이 선한 사람이었어요. 그가 아프리카 선교를 가기 위해 의대를 졸업했을 무렵, '헬레나'라는 아름다운 여인과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사람들은 다들 수군거렸죠. "아휴, 슈바이처도 끝났네. 저렇게 예쁜 여자랑 사랑에 빠졌으니 아프리카 오지는 절대 안 갈 거야!"

그런데 헬레나에게 자신의 아프리카 선교의 꿈을 고백했을 때, 헬레나는 어떻게 대답했을까요? "제가 간호사가 된다면, 아프리카에서 당신을 완벽하게 도울 수 있겠지요!" 그리고 그녀는 정말 간호대학에 진학해 간호사가 되었고, 두 사람은 평생 아프리카에서 함께 헌신하며 가장 위대한 러브 스토리를 완성했습니다.

여러분, 성령님이 내 안에 오셔서 나와 동거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성령님은 단순히 내 차에 타서 놀고먹으러 오신 게 아니에요. 성령님이 간절히 원하시고 가고자 하시는 '위대한 목적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성령님이 "우리 저 불쌍한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러 가자!" 하시는데, 내가 헬레나처럼 동참하기는커녕 *"아, 싫어요! 전 돈 버는 곳, PC방, 클럽으로 운전해서 갈 거예요!"*라며 성령님이 극도로 혐오하시는 죄악의 목적지로만 차를 몰고 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에베소서 4:30, 32)

우리가 욕심을 부리고, 거짓말을 밥 먹듯 하고, 분노하고 험담하며 더러운 말을 내뱉을 때마다 내 안의 성령님은 피눈물을 흘리며 '근심'하십니다. 선한 일(복음 전파)을 외면할 때도 탄식하십니다.

🏛️ 이야기의 결론 및 결단 (2편)

가브리엘라: 오늘 2편 강연을 마무리하며 우리 삶의 방향을 확 돌려봅시다.

  1. 내 눈과 귀, 마음이 성령님과 24시간 실시간 공유되고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성령님의 얼굴에 죄악의 담배 연기를 내뿜는 비참한 짓을 당장 멈춰야 합니다.
  2. 못생긴 내 몸을 아끼듯 형제자매를 아끼십시오. 성령 안에서 우리는 완벽한 한 몸입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처럼 서로 불쌍히 여기고 용서하십시오.
  3. 슈바이처를 도운 헬레나처럼, 성령님의 비전에 동참하십시오. 성령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 영혼을 살리는 일에 기꺼이 내 인생의 핸들을 틀어 동참하는 멋진 동역자가 되십시오.

거룩한 성전 된 여러분! 이번 한 주간, 내 안에 살아 숨 쉬시는 성령님이 나 때문에 매일매일 환하게 미소 지으실 수 있도록, 맑고 깨끗하고 사랑이 넘치는 위대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