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로마서 7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6장에서 우리는 십자가 세례를 통해 죄에 대하여 죽었다고 배웠죠? 그런데 막상 현실을 살아보면, 분명히 예수님을 믿는데도 자꾸 똑같은 죄를 짓고 넘어지는 내 모습을 보게 됩니다. 바울도 똑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마음으로는 착하게 살고 싶은데, 왜 내 몸은 자꾸 나쁜 짓을 할까?" 이 치열한 내면의 갈등 속에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며 절규하는 바울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율법의 한계와 내 속의 두 자아가 싸우는 리얼한 전쟁터로 함께 가볼까요?

제1부: 법은 살아있을 때만 통한다 (1-2절)
가브리엘라: 바울은 우리가 어떻게 율법(법)에서 자유로워졌는지 설명하기 위해 '결혼법'을 예로 듭니다. "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율법이 사람의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줄 알지 못하느냐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났느니라" 법은 사람이 살아있을 때만 힘을 발휘합니다. 여기서 '주관하다'는 영어 성경(NIV)으로 'has authority over (권위를 가지다, 통제하다)'입니다. 결혼한 여자는 남편이 살아있을 때는 법에 꽁꽁 묶여 통제를 받지만, 남편이 죽으면 그 결혼법에서 완전히 자유롭게(벗어나게) 된다는 아주 상식적인 이야기죠.
빛돌: 아하! 아무리 무서운 법이라도 죽은 사람한테는 딱지를 떼거나 벌금을 물릴 수 없잖아요. 법의 유효기간은 '목숨이 붙어있을 때'까지라는 확실한 팩트네요!

제2부: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다 (3-4절)
가브리엘라: 이 결혼의 원리를 우리의 영적인 상태에 그대로 적용합니다. "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부라 이르되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케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찌라도 음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니라" 우리가 원래는 '율법'이라는 아주 엄격하고 잔소리 많은 첫 남편과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몸이 죽으실 때, 우리도 함께 죽었습니다! 우리가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했으니(Put to death)', 이제 율법과의 혼인 관계는 합법적으로 끝난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완벽하게 좋으신 새 남편, 즉 '부활하신 예수님'과 재혼(?)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좋은 열매를 맺게 된 것이죠.
솔아: 와! 율법이라는 전 남편은 매일 "이거 틀렸어! 저거 잘못했어!" 하고 혼내기만 했는데, 그 관계가 십자가에서 법적으로 완전히 청산됐군요! 이제 부활하신 예수님이라는 다정하고 스위트한 새 남편이랑 행복하게 살 일만 남았어요! 비유 완전 찰떡이에요.

제3부: 낡은 문자가 아닌 새로운 영으로 (5-6절)
가브리엘라: 새 남편을 만나기 전과 후의 삶의 방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설명합니다.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의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찌니라" 과거에 율법 아래(육신에) 있을 때는 사망의 열매만 맺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죽었으므로 율법의 목줄에서 풀려났습니다. 여기서 '의문의 묵은 것'은 영어로 'old written code (낡은 문자, 옛 법조문)'이고, '영의 새로운 것'은 'new way of the Spirit (성령의 새로운 방식)'입니다. 이제 우리는 법조문에 덜덜 떨며 억지로 섬기는 게 아니라, 성령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새롭게 하나님을 섬기게 된 것입니다.
빛돌: 옛날엔 매뉴얼(낡은 문자) 보면서 "아, 이거 어기면 죽는데 ㅠㅠ" 하고 벌벌 떨면서 숙제하듯 살았는데, 이제는 성령님이 마음에 불을 지펴주셔서 자발적으로 콧노래 부르며(새로운 방식) 살게 된 거군요!

제4부: 율법이 죄냐? 엑스레이의 역할 (7-8절)
가브리엘라: 바울은 독자들이 오해할까 봐 재빨리 변호합니다. "그럼 율법이 나쁜 건가요?"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그러나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내 속에서 각양 탐심을 이루었나니 이는 법이 없으면 죄가 죽은 것임이니라" 율법 자체는 죄가 아닙니다. 율법은 죄를 알려주는 거울입니다. 율법이 "탐내지 말라!"고 하기 전에는 내 욕심이 죄인 줄 몰랐습니다. 여기서 '탐심'은 헬라어로 '에피튀미아(Epithymia)'인데, 금지된 것을 향한 '강력하고 맹렬한 갈망'을 뜻합니다.
죄가 이 율법의 금지선을 '기회'로 삼아 내 속에서 막 반항심을 일으키고 죄를 폭발시킨 것이지, 율법 자체가 나쁜 건 아니라는 뜻입니다.
솔아: 아하! 잔디밭에 그냥 있을 땐 아무 생각 없었는데, "들어가지 마시오!" 팻말(율법)을 딱 세워두니까 갑자기 청개구리 심보가 발동해서(기회를 타서) 엄청 들어가고 싶어지는(탐심) 거랑 똑같네요! 팻말이 나쁜 게 아니라 제 속의 청개구리가 문제였어요.

제5부: 계명이 이르는 죄는 살아나고 (9-10절)
가브리엘라: 율법을 깊이 깨달았을 때 바울에게 일어난 충격적인 변화입니다. "전에 법을 깨닫지 못할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 생명에 이르게 할 그 계명이 내게 대하여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예전에 율법의 진짜 의미를 몰랐을 때는 자기가 제법 착하게 잘 살고 있는 줄("내가 살았더니") 착각했습니다. 그런데 율법(계명)의 엄격한 잣대가 내 마음에 쑥 들어오니, 내 속의 추악한 '죄'가 괴물처럼 펄떡펄떡 살아나고, 스스로 의롭다 여겼던 바울의 교만("나는")은 박살 나서 완전 '죽었도다(I died)'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살리려고 주신 법이 오히려 사형 선고가 된 것이죠.
빛돌: 진짜 뼈 맞았어요. 저도 대충 살 때는 "나 정도면 괜찮은 놈이지!" 으스댔는데, 예수님의 산상수훈(계명) 기준을 딱 들이대니까 전 완전 지옥 갈 쓰레기(사망)더라고요. 제 교만이 박살 나는 순간이었어요.

제6부: 나를 완전히 속여버린 죄 (11-12절)
가브리엘라: 범인은 율법이 아니라 율법을 악용한 '죄'였습니다.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는지라 이로 보건대 율법도 거룩하며 계명도 거룩하며 의로우며 선하도다" 여기서 '속이고'는 헬라어 '엑사파타오(Exapataō)'인데, '완전히 철저하게 사기를 쳤다'는 뜻입니다. 죄라는 놈이 거룩한 계명을 교묘하게 이용해 나를 철저히 속이고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입니다.
그러니 결론적으로 율법과 계명 자체는 아무 잘못이 없고, 100%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한 것입니다.
솔아: 보이스피싱(죄) 범죄자들이 경찰청(계명) 이름 사칭해서 사기 치는 거랑 똑같네요! 경찰청이 나쁜 게 아니라, 그 이름을 도용해서 사람들을 속여먹은 사기꾼이 진짜 나쁜 놈이잖아요. 율법은 무죄, 죄는 유죄!

제7부: 죄 아래 팔린 나 (13-14절)
가브리엘라: 그럼 선한 율법 때문에 내가 죽은 걸까요? 내 속의 진짜 문제를 파헤칩니다. "그런즉 선한 것이 내게 사망이 되었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오직 죄가 죄로 드러나기 위하여 선한 그것으로 말미암아 나를 죽게 만들었으니 이는 계명으로 말미암아 죄로 심히 죄 되게 하려 함이니라 우리가 율법은 신령한줄 알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렸도다" 선한 율법이 날 죽인 게 아닙니다! 율법은 내 속에 숨은 죄가 얼마나 끔찍한지(심히 죄 되게) 끄집어냈을 뿐입니다. 율법은 영적이고 신령하지만, 진짜 문제는 '나'입니다. 바울은 영어 성경으로 'I am unspiritual, sold as a slave to sin (나는 영적이지 못하고, 죄에게 노예로 팔려버렸다)'라고 끔찍한 자신의 육신적 상태를 고백합니다.
빛돌: 와, 위대한 사도 바울조차 자기를 '죄의 노예 시장에 팔려 간 상품'이라고 표현하다니요! 내 육신이 얼마나 죄에 취약하고 나약한지 절대 포장하지 않고 적나라하게 인정하는 팩트 폭격입니다.
제8부: 원하는 것은 안 하고 미워하는 것을 함 (15-16절)
가브리엘라: 이제 로마서 7장의 하이라이트, 바울의 멘붕과 영적 스키조(분열) 상태가 리얼하게 묘사됩니다. "나의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원하는 이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그것을 함이라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내가 이로 율법의 선한 것을 시인하노니", "나도 내 행동을 도저히 이해 못 하겠어(내가 알지 못하노니)!" 바울이 소리칩니다. 머리로는 "기도해야지, 사랑해야지(원하는 것)" 다짐하는데 몸은 안 움직이고, "짜증 내지 말아야지, 음란물 보지 말아야지(미워하는 것)" 결심했는데 정신 차려보면 이미 그걸 하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후회하는 걸 보면, 내 마음 깊은 곳은 율법이 선하다는 걸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죠.
솔아: 이거 진짜 제 일기장 훔쳐보신 거 아니에요? ㅠㅠ 맨날 "다이어트해야지(원하는 것)" 해놓고 밤 12시에 치킨 뜯고(미워하는 것) 있으면서 "아, 나 왜 이러냐" 하고 후회하잖아요! 영적 다이어트도 똑같이 작심삼일이 되니까 너무 괴로워요.
제9부: 범인은 내가 아니라 내 속의 죄 (17-18절)
가브리엘라: 바울은 이 기괴한 행동의 진짜 주범이 누구인지 정확히 지목합니다. "이제는 이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내가 악당이라서 죄를 짓는 게 아니라, 내 육신 안에 기생충처럼 둥지를 틀고 있는 '죄(Sin)'라는 놈이 나를 조종하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서 '육신'은 헬라어로 '사르크스(Sarx)'인데, 하나님을 거역하려는 타락한 본성을 뜻합니다. 내 본성 안에는 착한 구석이 단 1%도 없어서, 마음(원함)은 굴뚝 같은데 실천할 능력(행하는 것)이 없다는 절망입니다.
빛돌: 아하! 내 몸 안에 '나쁜 놈(사르크스)'이 세 들어 살면서 자꾸 운전대를 빼앗아서 음주운전을 하고 있는 거군요! 마음은 착하게 살고 싶은데, 핸들을 돌릴 근육(능력)이 1도 없다는 팩트가 너무 슬퍼요.
제10부: 끈질기게 발목을 잡는 악 (19-20절)
가브리엘라: 바울은 이 절망적인 반복을 다시 한번 탄식하며 쐐기를 박습니다.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원하는 선은 안 하고 원치 않는 악만 골라서 하는 이 미치고 팔짝 뛸 노릇! 바울은 다시 한번 결론 내립니다. "이건 진짜 내가 하는 게 아니라, 내 속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죄'의 짓이다!" 우리 안의 끈질긴 죄성을 철저히 분리해서 고발하는 것입니다.
솔아: 진짜 나쁜 습관(죄)이라는 놈이 악성 바이러스처럼 내 몸에 깔려있어서 제 맘대로 시스템을 오류 내고(악을 행하게) 있네요. 백신(성령님)이 없으면 절대 못 고치는 불치병이에요.
제11부: 두 가지 법의 전쟁 (21-22절)
가브리엘라: 바울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아주 슬픈 '영적 법칙' 하나를 발견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바울이 발견한 한 가지 법칙(Nomos)은, 착하게 살고 싶은 마음 바로 옆에 '악'이라는 놈이 거머리처럼 찰싹 붙어있다는 것입니다. 내 진짜 자아인 '속사람(Inner being)'은 하나님의 말씀을 너무너무 좋아하고 즐거워합니다.
빛돌: 교회에서 찬양 부를 때 제 '속사람'은 "하나님 뜻대로 살겠습니다!" 하고 눈물 흘리며 좋아하는데, 교회 문 열고 나가자마자 바로 옆에 붙어있던 '악'이 "이제 세속적으로 놀아볼까?" 하고 옆구리를 찌르는 게 진짜 법칙이군요.
제12부: 나를 사로잡아가는 다른 법 (23절)
가브리엘라: 즐거워하는 속사람을 처참하게 짓밟는 또 다른 힘이 등장합니다.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속사람은 하나님의 법을 좋아하지만, 내 몸(지체) 속에는 또 다른 법(육신의 본능)이 있습니다. 이놈이 내 마음과 치열하게 영적 전투를 벌입니다. 여기서 '사로잡아 오다'는 헬라어로 '아이크말로티조(Aichmalōtizō)'인데, '전쟁 포로로 잡아 질질 끌고 가다'라는 아주 무서운 뜻입니다.
육신의 정욕이 나를 죄의 포로로 질질 끌고 가는 처참한 패배의 현장입니다.
솔아: 헐... '포로로 질질 끌고 간다'니 표현이 너무 리얼해요. 속으로는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스마트폰이나 유혹(죄의 법)에 질질 끌려가서 결국 나쁜 짓을 저지르고 마는 제 모습이 딱 전쟁 포로였네요.

제13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24-25절)
가브리엘라: 포로로 끌려가며 바울은 로마서에서 가장 유명하고 절절한 비명을 내지릅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여기서 '곤고한'은 헬라어로 '탈라이포로스(Talaipōros)'인데, '완전히 지쳐서 비참하고 처참하게 된 상태'를 뜻합니다. 이 죽음의 몸뚱이에서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어 절규하는 것이죠.
하지만 반전! 바로 다음 문장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라고 외칩니다. 여전히 내 마음과 육신은 싸우고 있지만, 내 힘으로는 안 되는 이 처참한 전쟁에서 나를 건져내실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임을 깨닫고 미리 감사의 찬양을 올려드리며 7장이 끝납니다.
빛돌 & 솔아 (동시에): 와아아아!!!
빛돌: 곤고하다(탈라이포로스)! 진짜 내 영혼이 너덜너덜해져서 바닥을 칠 때 부르는 비명이었군요. 내 힘으론 절대 이 사망의 몸을 못 이기니까, 십자가의 구원자이신 예수님께 119 SOS를 치는 거네요!
솔아: 맞아요! 비참하게 울다가 갑자기 "하지만 예수님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끝나는 게 진짜 눈물 버튼이에요. 여전히 저는 넘어지겠지만, 저를 건져주실 분이 확실히 있다는 게 최고의 위로입니다.

이야기가 주는 교훈
가브리엘라: 내 속의 두 자아가 치열하게 싸우는 영적 전쟁터, 그리고 그 처참함 끝에 부르는 예수님을 향한 감사 찬양! 로마서 7장이었습니다. 1절부터 25절까지 쪼개어 보니 바울의 마음이 훨씬 더 선명하게 다가오죠? 두 분은 오늘 무엇을 마음에 담으셨나요?
빛돌: 저는 '원하는 선은 안 하고 원치 않는 악만 행하는' 바울의 고백이 너무 위로가 됐어요. 저만 맨날 작심삼일하고 무너지는 줄 알았는데, 위대한 바울 선생님도 저랑 똑같은 영적 딜레마(스키조)를 겪으셨다니... 육신을 가진 인간은 다 똑같구나 싶어서 묘한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솔아: 저는 '포로로 사로잡아 온다(아이크말로티조)'는 원어의 뜻이 진짜 충격이었어요. 죄의 유혹을 만만하게 보면 안 되겠어요. 내 힘으론 절대 못 이기니까, 포로로 끌려가기 전에 무조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외치며 헬프(Help)를 요청해야 살 수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가브리엘라: 두 분 다 로마서 7장의 핵심 고민을 정확하게 공감하고 소화하셨네요! 오늘 우리 삶에 적용할 꿀 같은 교훈들을 정리해 볼까요?
- 율법은 거울일 뿐입니다: 율법은 내 속의 탐심을 보여주는 엑스레이일 뿐, 나를 고쳐주지 못합니다. 행위로 완벽해지려는 율법주의를 내려놓으십시오.
- 내 안의 끈질긴 죄성(Sarx)을 인정하라: 나는 뼛속까지 타락한 존재이며 선을 행할 능력이 1%도 없음을 정직하게 인정하십시오. 그것이 은혜의 출발점입니다.
-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처절하게 실패하고 무너질 때 절망하지 마십시오. 그 영적인 탄식(탈라이포로스)이 터져 나오는 순간이 바로 구원자를 만나는 순간입니다.
- 건져내실 분은 오직 예수님: 내 의지력으로 싸우지 마십시오. 육신과 마음이 싸우는 전쟁터에서 우리를 건져 승리하게 하실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임을 믿고 감사하십시오!
자, 이제 성경의 다이아몬드, 로마서의 최고봉인 로마서 8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7장에서 그토록 곤고하게 울부짖던 바울이 8장을 시작하자마자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라며 성령의 생명의 법이 우리를 해방했다는 우주적인 대승리를 선포합니다!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이 폭발하는 로마서 8장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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