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말씀을 생각해보며

5분 성경 말씀 이야기-시편 134편: 캄캄한 밤, 성소를 향해 손을 든 사람들 -

스토리윙 2025. 12. 15. 19:24

가브리엘라: 아주 짧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시편 134편 이야기를 해볼게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일 년에 세 번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 축제를 즐겼어요. 그런데 모든 행사가 끝나고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밤'이 되었을 때, 여전히 성전에 남아서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이 있었답니다.

빛돌: 다들 집에 가는데 남아서 지킨다고요? 왠지 좀 쓸쓸하고 힘들 것 같아요. 밤에는 쉬어야 하잖아요.

가브리엘라: 맞아요. 그런데 시편 기자는 그들에게 이렇게 외쳐요. "밤에 여호와의 집에 섰는 여호와의 모든 종들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성소를 향하여 너희 손을 들고 여호와를 송축하라" (시편 134:1-2)

솔아: '밤'이라는 게 진짜 시간적인 밤일 수도 있겠지만, 왠지 우리 인생의 힘든 시기를 말하는 것 같기도 해요.

가브리엘라: 통찰력이 대단한데요? 맞아요. 인생의 캄캄한 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힘든 순간에도 자리를 지키며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바로 '성소를 향해 손을 든 사람들'이에요.

독수리처럼 높이 날아오르다

가브리엘라: 욥기 39장을 보면 독수리는 가장 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튼다고 해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이 독수리 같은 눈을 가져야 해요.

빛돌: 독수리 눈이요? 시력이 좋아야 한다는 건가요? (웃음)

가브리엘라: 하하, 물리적인 시력보단 '믿음의 시력'이죠. 비행기를 타고 높이 올라가면 지상의 빌딩들이 장난감처럼 작아 보이잖아요? 그것처럼 믿음의 눈으로 높이 날아오르면, 눈앞의 고난이나 억울한 일들도 아주 작게 보이고 그 너머에 계신 크신 하나님을 볼 수 있다는 뜻이에요.

교회를 향해 손을 든다는 것

솔아: 그럼 '성소를 향해 손을 든다'는 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건가요? 교회 건물을 보고 손을 드는 건 아닐 테고요.

가브리엘라: 아주 중요한 질문이에요. 오늘 말씀에서는 세 가지 마음을 강조해요.

첫째, 충성이에요. 서머나 교회가 핍박 속에서도 죽도록 충성했던 것처럼, 주님을 위해 내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것이죠.

둘째, 순종이에요.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능력은 적어도 말씀에 순종하며 인내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성전의 기둥으로 삼으세요.

셋째, 가장 중요한 사랑이에요. 여러분, 솔로몬의 재판 기억나죠? 진짜 엄마는 아기를 살리기 위해 "제 아이가 아닙니다"라고 거짓말까지 하며 자기 권리를 포기했어요.

 

빛돌: 아! 아이가 반으로 갈라져 죽는 것보다는, 내가 엄마 소리를 못 듣더라도 아이가 사는 게 중요하니까요.

가브리엘라: 정확해요! 진짜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은 교회가 나뉘거나 시끄러워지는 것보다, 내가 좀 억울하고 손해 보더라도 교회의 평안을 선택해요. 그게 진짜 사랑이고, 성소를 향해 손을 드는 모습이랍니다.

굳은 결심과 시온의 복

가브리엘라: 마지막으로 룻 이야기를 해볼까요? 룻은 남편을 잃고 미래가 캄캄한 '밤'이었지만,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가기로 '굳게 결심'했어요.

솔아: 이방 여인이라 무시당할 게 뻔한데도 하나님을 선택한 거군요.

가브리엘라: 맞아요. 그 굳은 결심 덕분에 룻은 다윗 왕의 증조할머니가 되고 예수님의 족보에 오르는 영광을 얻었죠. 우리도 2026년을 바라보며 이런 결심이 필요해요. "어떤 밤이 와도 나는 주님을 떠나지 않겠다!" 하고요.

빛돌: 왠지 가슴이 뜨거워지는데요? 저도 인생의 밤이 올 때, 도망가지 않고 그 자리에 서서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가브리엘라: 성소를 향해 손을 드는 자에게,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복을 주실 거예요. 우리 그 복을 누리는 주인공이 됩시다!

이야기가 주는 교훈

빛돌: "오늘 이야기를 듣고 나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귀한지 알게 됐어요. 저도 그런 '기둥'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가브리엘라: "맞아요. 오늘 말씀을 정리해 볼까요?

  • 첫째, 독수리의 눈을 가지세요. 눈앞의 문제만 보지 말고, 높이 날아올라 그 너머의 하나님과 영원한 상급을 바라봅시다.
  • 둘째, 사랑으로 교회를 지키세요. 진짜 엄마의 마음처럼, 내가 손해 보더라도 교회의 유익과 평안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성소를 향해 손을 드는 것입니다.
  • 셋째, 밤에도 찬양하세요. 인생의 어두운 밤,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때에도 자리를 지키는 그 믿음 위에 하나님은 반드시 복을 내려주십니다."

솔아: "네! 룻처럼 굳게 결심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 손을 놓지 않을게요."

가브리엘라: "훌륭해요!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의 복이 우리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