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라: 오늘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 하지만 우리에게 반드시 일어날 ‘그날’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혹시 ‘휴거’라는 단어 들어봤나요?
빛돌: 아, 휴거요! 저 솔직히 어릴 때 꿈꾼 적 있어요. 집에 갔는데 엄마 아빠는 없고 옷만 남겨져 있는… 저만 남겨진 줄 알고 엉엉 울다가 깬 적 있거든요. 좀 무섭기도 하고요.
가브리엘라: (웃으며) 하하, 빛돌 형제님만 그런 꿈꾸는 게 아니에요. 많은 분들이 그런 상상을 하죠. 그런데 성경 원어로 보면 휴거는 무서운 납치가 아니랍니다. 헬라어로 ‘하르파조(Harpazo)’라고 하는데, ‘낚아채다’, ‘강제로 끌어올리다’라는 뜻이에요. 마치 위험한 곳에 있는 아이를 부모가 휙 낚아채서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것과 같죠.
솔아: ‘안전하게 데려간다’고 하니 느낌이 확 다르네요. 그럼 그날은 도대체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요? 막 뒤죽박죽 올라가는 건 아니겠죠?
가브리엘라: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잖아요. 데살로니가전서 4장을 보면 아주 명확한 순서가 있어요.
- 하나님의 명령으로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고, 예수님이 공중으로 강림하세요.
- 먼저 세상을 떠난 그리스도인들이 부활해서 무덤에서 일어나고요.
- 그다음 살아있는 우리도 몸이 변화되어 구름 속으로 끌려올라가 주님을 만나는 거예요.

죽음은 ‘절전 모드’일 뿐
빛돌: 죽은 사람들이 다시 일어난다는 게 좀 신기해요. 세상 사람들은 죽으면 끝이라고 슬퍼하잖아요.
가브리엘라: 맞아요. 소망이 없는 사람들에게 죽음은 ‘전원이 완전히 꺼진 컴퓨터’와 같아요. 다시 켤 방법이 없으니 슬프죠. 하지만 우리에게 죽음은 잠시 ‘절전 모드’에 들어간 것과 같아요. 예수님이 오셔서 마우스를 ‘딸깍’ 클릭하는 순간, 다시 환하게 켜지는 거죠. 그래서 우리는 슬퍼하지 않고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거예요.
나비처럼 변하는 우리 몸
솔아: 저는 그날이 오면 가장 기대되는 게 있어요. 바로 제 몸이 변한다는 거요! 지금은 아프기도 하고, 마음속에 미움이나 욕심 같은 죄도 자꾸 생기는데… 그때는 달라지겠죠?
가브리엘라: 그럼요, 정말 멋진 비유가 있어요. 징그러운 애벌레가 번데기 시절을 지나 아름다운 나비가 되잖아요? 그것처럼 우리도 아프지 않고, 죄의 유혹도 받지 않는 ‘신령한 몸’으로 짠! 하고 변할 거예요.
빛돌: 와, 죄랑 싸우느라 힘들었는데, 나비처럼 변한다니 대박이네요. 근데 그날이 언제 오나요? 2천 년 전부터 온다 온다 하고 아직 안 오셨잖아요.
가브리엘라: 하나님이 참고 기다리시는 중이라서 그래요. 한 명이라도 더 구원받게 하시려고요. 하지만 징조는 분명해요. 무화과나무 비유 기억나죠? 1948년에 이스라엘이 독립한 걸 보면, 정말 때가 가까웠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이 질문을 하고 싶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 날짜를 잡은 신랑 신부가 그날을 두려워할까요, 아니면 손꼽아 기다릴까요?"
솔아: 당연히 기다리죠! 빨리 같이 살고 싶으니까요.
가브리엘라: 맞아요. 휴거는 신랑이신 예수님이 신부인 우리를 데리러 오시는 결혼식 날이에요. 그러니 두려워 말고, 깨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그날을 준비하는 우리가 됩시다.

이야기가 주는 교훈
빛돌: "저는 휴거가 막연히 무서운 건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최고의 해피엔딩이네요! 결혼식 날짜 받아놓은 신랑처럼 살아야겠어요."
가브리엘라: "맞아요. 오늘 이야기를 정리해 볼게요.
- 첫째, 휴거는 역사적 사실이 될 거예요. 에녹과 엘리야가 올라갔듯, 우리에게도 반드시 일어날 실제 사건입니다.
- 둘째, 몸의 변화를 기대하세요. 애벌레가 나비가 되듯, 우리의 약한 몸과 마음이 예수님처럼 영광스럽게 변할 거예요.
- 셋째, 깨어 있으세요. 정확한 날짜는 모르지만 징조는 보여주셨어요. 세상 즐거움에 취해 멍하니 있지 말고,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하며 하루하루를 소중히 살아갑시다."
솔아: "네! 공중에서 주님 얼굴 뵙는 그날까지, 믿음 잃지 않고 씩씩하게 기다릴게요!"
가브리엘라: "우리 모두 공중 혼인 잔치에서 기쁨으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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