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말씀을 생각해보며

5분 성경 말씀 이야기: 눈물로 쓴 개혁, 진짜 회개란 무엇일까? - 에스라의 결단

스토리윙 2025. 12. 14. 22:53

가브리엘라: 여러분, 오늘은 무너진 마음을 다시 세우기 위해 뼈를 깎는 아픔을 감수하고 과감한 결단을 내린 한 사람의 이야기를 해볼게요. 바로 ‘에스라’ 학사입니다. 에스라 7장을 보면 그가 어떤 마음으로 예루살렘에 돌아왔는지 잘 나와 있어요.

빛돌: 에스라요?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어떤 분이었나요?

가브리엘라: 그는 비록 바벨론 포로로 살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아주 깊이 연구한 ‘준비된 학자’였어요. 당시 페르시아 왕에게 구하는 건 다 받을 정도로 엄청난 신임을 얻은 사람이었죠. 그런데 놀라운 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그 위험한 4개월의 여정에 왕에게 군대를 요청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솔아: 네? 그 먼 길에 도적떼도 많았을 텐데, 호위병도 없이 갔다고요?

가브리엘라: 맞아요, 솔아 자매님. 에스라는 “우리는 하나님이 지켜주십니다”라고 말해놓고, 왕에게 군대를 달라고 하는 게 부끄러웠던 거예요. 대신 강가에서 백성들과 함께 금식하며 간절히 기도했죠. 하나님은 그 믿음을 보시고 그들을 안전하게 예루살렘까지 인도해 주셨답니다.

충격적인 소식과 에스라의 눈물

빛돌: 와, 정말 멋지네요! 그렇게 기도로 도착했으니, 예루살렘 분위기도 아주 좋았겠네요?

가브리엘라: (한숨을 쉬며) 안타깝게도 현실은 정반대였어요. 에스라가 도착해서 보니, 먼저 와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의 이방 사람들과 섞여 살면서 우상을 숭배하는 여인들과 결혼까지 한 상태였어요. 심지어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앞장서서 죄를 짓고 있었죠.

솔아: 아... 바벨론에서 그 고생을 하고 돌아왔으면서, 왜 또 하나님을 잊어버린 걸까요? 마음이 너무 아파요.

가브리엘라: 에스라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그는 너무나 기가 막혀서 자기 속옷까지 찢고 머리털을 쥐어뜯으며 주저앉았어요. 그리고 마치 자기가 죄를 지은 것처럼 성전 앞에 엎드려 통곡하며 기도했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끄럽고 낯이 뜨거워서 감히 나의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오니...” (에스라 9:6)

빛돌: 지도자가 그렇게 처절하게 우니까, 보고 있던 백성들도 뭔가 느낀 게 있었겠는데요?

가브리엘라: 정확해요. 에스라의 진심 어린 회개는 백성들의 마음을 울렸어요. "우리가 하나님께 범죄하였구나!" 하고 깨닫게 된 거죠.

진짜 회개는 ‘행동’으로 증명하는 것

가브리엘라: 그런데 여러분,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하나 있어요. “잘못했습니다”라고 울며 기도하면 회개가 끝난 걸까요?

솔아: 음, 마음으로 뉘우쳤으니 된 거 아닐까요?

가브리엘라: 에스라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어요. 백성들은 결단을 내립니다. 바로 하나님이 금지하신 우상 숭배의 원인, 즉 이방 아내와 그 자녀들을 돌려보내기로 한 거예요.

빛돌: 헐... 가족을 떠나보낸다고요? 그건 너무 가혹하고 슬픈 일 아니에요? 사랑해서 결혼했을 텐데...

가브리엘라: 맞아요, 정말 살을 도려내는 듯한 아픔이었을 거예요. 하지만 그들은 깨달았어요. ‘진짜 회개는 단순히 후회하는 감정이 아니라, 죄의 고리를 끊어내는 행동이다’라는 것을요. 하나님보다 더 사랑했던 것, 내게 편안함을 주던 죄의 원인을 과감히 잘라내는 결단이 필요했던 거죠.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

솔아: "이야기를 듣고 나니 ‘회개’라는 단어가 아주 무겁게 다가와요. 저도 입으로만 ‘잘못했어요’ 하고, 돌아서면 똑같은 잘못을 반복할 때가 많았거든요."

가브리엘라: "맞아요. 오늘 에스라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도전을 줍니다.

  • 첫째, 편안함에 속지 마세요.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인과 섞인 건, 그게 더 살기 편하고 즐거웠기 때문이에요. 우리도 스마트폰이나 세상 문화가 주는 달콤함(새 포도주)에 취해 하나님과 멀어지고 있진 않은지 돌아봐야 해요.
  • 둘째, 회개는 끊어내는 것입니다. 삭개오가 남의 것을 훔친 죄를 깨닫고 4배나 갚겠다고 이야기한 것처럼, 도둑질하던 손을 멈추고 베푸는 손이 되는 변화가 있어야 진짜 회개랍니다.
  • 셋째, 말씀 앞에 나를 비추세요. 에스라가 율법을 가르쳤을 때 백성들이 변했듯, 우리는 매일 말씀이라는 거울 앞에 서서 내 모습을 점검해야 해요."

빛돌: "죄를 알면서도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쥐고 있던 것들이 생각나요. 저도 오늘 에스라처럼 끊어낼 건 확실히 끊어내는 결단을 해야겠어요!"

가브리엘라: "훌륭해요! 아픔이 따르더라도 죄를 잘라낼 때, 우리 영혼은 비로소 거룩하고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답니다. 우리 함께 기도하며 그 길을 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