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요약 정리

고난의 어두운 밤에 어떻게 처신할 것인가?

스토리윙 2025. 9. 2. 12:35

본문: 욥기 29-31장

참고: 욥기 17:5; 시편 71:20-21; 사무엘하 22:5-6, 20, 33-34; 시편 13:1-2, 6; 야고보서 1:2; 예레미야 14:8-9; 시편 31:5, 11-15; 시편 74:1-9, 16-17; 말라기 3:6; 예레미야 12:1-5; 로마서 8:28

■ 욥의 마음을 들여다보다

욥기 29, 30, 31장을 중심으로, 예상치 못한 큰 고난이 찾아왔을 때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룹니다. 이 세 장은 친구들의 비난에 격동한 욥이 자신의 속마음을 모두 쏟아내는 부분으로, 욥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가장 정확하게 보여줍니다.

  • 29장: "그때에는"이라는 단어로 요약됩니다. 하나님과 친밀했고 모든 이에게 존경받았던 욥의 영광스러운 과거를 회상합니다.
  • 30장: "이제는"이라는 단어가 핵심입니다. 모든 것을 잃고 젊은이들에게조차 조롱거리가 된 현재의 비참한 상황을 말합니다.
  • 31장: "언제"라는 말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합니다. 과거에 자신이 얼마나 정직하고 바르게 살았는지(재물, 이웃 관계, 마음의 정결함 등) 구체적으로 항변합니다.

이처럼 훌륭한 삶을 살았던 욥에게도 상상할 수 없는 고난이 찾아왔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고난의 어두운 밤을 어떻게 지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지혜를 배우고자 합니다.

고난의 밤을 지나는 6가지 자세

1. 고난 중에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들

큰 고난은 우리 속에 숨겨져 있던 연약함을 드러냅니다. 욥조차도 고통 속에서 몇 가지 실수를 했습니다.

  • 지나친 표현을 삼가야 합니다: 욥은 자신을 조롱하는 젊은이들의 아비들을 향해 "(욥 30:1) ...그들의 아비들은 나의 보기에 나의 양떼 지키는 개 중에도 둘만하지 못한 자니라" 라고 말하며 선을 넘었습니다. 또한 친구들을 향해서도 "(욥 17:5) 친구를 지적하여 해를 받게 한 자의 자식들은 눈이 멀지니라" 라고 저주했습니다. 큰 고통 속일수록 입에 재갈을 물리고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 자기 의를 너무 드러내지 말아야 합니다: 욥은 자신의 결백함을 너무 강하게 주장한 나머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이 잘못하셨네'라는 인상을 주게 되었습니다. 자기 문제에만 집중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께 영광이 아닌 욕을 돌릴 수 있습니다.
  •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너무 형통할 때도 위험하지만, 너무 어려울 때도 마음에 틈이 생겨 마귀의 공격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고난으로 인해 마음이 무너지지 않도록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 하나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나는 바르게 살았는데 왜 이런 고통을 주시나, 하나님이 나를 미워하시나?' 와 같은 생각은 큰 착각입니다. 진리 안에서 받는 고난은 오히려 주님 앞에 섰을 때 큰 영광과 상급이 됩니다.

2. 과거가 아닌 더 나은 미래를 소망하라

욥은 "(욥 29:2) 내가 이전 달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날에 지내던 것 같이 되었으면" 하고 과거를 그리워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다 고난받는 성도에게 하나님의 계획은 단순히 과거로의 회복이 아닙니다.

  • 성경은 약속합니다. "(시 71:20-21) 우리에게 많고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나를 더욱 창대케 하시고 돌이키사 나를 위로하소서"
  • 요셉은 형들에게 팔려가 종살이하며 아버지와 함께했던 과거를 그리워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애굽의 총리로 만드셨습니다. 요셉은 아들의 이름을 '므낫세'(하나님이 내 모든 고난을 잊게 하셨다)와 '에브라임'(하나님이 나를 고생한 땅에서 창성케 하셨다)이라 지으며, 고난을 통해 더 큰 복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 하나님은 다윗을 깊은 골짜기로 인도하셨지만, 결국 "(삼하 22:34) ...나를 나의 높은 곳에 세우시며" 라고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고난은 우리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끄는 하나님의 특별한 대접, 즉 "(시 13:6) ...나를 후대하심이로다" 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3. 하나님의 침묵을 이해하라

고난 중에 가장 힘든 것은 하나님의 침묵입니다. 욥은 응답 없는 하나님 앞에서 깊은 절망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침묵 역시 응답의 한 방식입니다.

  • 하나님은 때로 우리가 더욱 간절히 부르짖기를 기다리며 침묵하십니다.
  • 또는 더 큰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일부러 응답을 지연시키기도 하십니다. 예수님은 나사로가 병들었을 때 바로 가지 않으시고, 그가 죽어 무덤에 있은 지 나흘이 지나서야 가셨습니다. 이는 죽은 자를 살리시는 더 큰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이었습니다.
  • 하나님의 침묵 앞에서 의심하거나 분노하지 말고, 때가 되면 반드시 응답하실 주님을 신뢰하며 꾸준히 신앙을 유지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4.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신뢰하라

어떤 상황에서도 변치 않는 진리는 '하나님은 모든 것의 주권자'라는 사실입니다.

  • 다윗은 "(시 31:15)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 라고 고백했습니다. 우주 만물을 손가락으로 만드신 그 위대한 하나님의 손이 우리 인생 전체를 붙들고 계십니다.
  • 이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롬 8:28)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는 말씀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내 주변의 모든 상황과 사람들까지도 하나님의 허락하심 속에서 선을 이루는 과정이 됩니다.
  • 주변 모든 사람이 나를 떠나고 완전히 부서진 그릇처럼 되어도 "(시 31:14)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라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은 낮과 밤, 여름과 겨울을 모두 만드셨습니다(시 74:16-17). 인생의 밤과 겨울은 끝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신앙이 깊이 성장하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5. 불변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라

세상은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가 "가는 말이 거칠어야 오는 말이 곱다"로 바뀌는 시대처럼 정신없이 변합니다. 하지만 "(말 3:6) 나 여호와는 변역지 아니하나니..." 라고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은 결코 변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다루시는 원칙도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를 더 훌륭하게 만드시기 위해 '고난'이라는 통로를 사용하십니다. 이것은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영적 법칙입니다.

6. 더 큰 고난도 감당할 각오를 하라

예레미야 선지자가 자신의 사역이 너무 힘들다고 불평했을 때, 하나님은 "(렘 12:5)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앞으로 더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니 준비하라는 뜻이었습니다.

  • 우리도 '이 정도 고난으로 힘들어하면 안 되지'라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왕 주님 위해 살 바에 고생 좀 더 하자. 최고로 고생하자." 와 같은 마음으로 고난을 대해야 합니다. 지금의 어려움보다 더한 것이 와도 감당하겠다는 각오, '죽기밖에 더하겠냐'는 담대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지옥 갈 사람들의 고통에 비하면 우리의 고난은 아무것도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고난 속에서도 목적을 잃지 않는 삶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데에는 분명한 목적과 계획이 있습니다. 바로 30배, 60배, 100배의 영혼을 주님 품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이 사명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고난의 밤이 깊을수록 부활하신 주님을 더욱 굳게 의지하고, 우리에게 맡겨주신 거룩한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는 모든 성도님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