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성경/디모데전서

디모데전서 5장 - 교회는 거대한 영적 가족이다

스토리윙 2026. 2. 6. 23:35

4장에서 영적 근육을 단련했다면, 디모데전서 5장은 그 단련된 마음으로 교회 안의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배우는 '인간관계 실전편'입니다. 교회는 다양한 연령대와 상황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이죠. 어르신, 젊은이, 그리고 도움이 절실한 과부들과 교회를 이끄는 장로들까지... 사도 바울은 이들을 대하는 아주 섬세하고도 단호한 원칙을 디모데에게 가르쳐 줍니다.

교회는 단순한 조직이 아니라 '가족'

가브리엘라: 여러분, 교회는 단순한 조직이 아니라 '가족'이에요. 그래서 바울은 성도들을 대할 때 나이에 따라 가족처럼 대하라고 하십니다.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나이 많은 분이 실수했다고 해서 함부로 야단치지 말고(꾸짖지 말고), 아버지나 어머니께 말씀드리듯 공손하게 권면하라는 거예요. 그리고 이성인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Absolute purity)'으로, 흑심 품지 말고 친동생처럼 대하라고 강조하십니다.

빛돌: 와, 교회 누나들을 대할 때 '온전히 깨끗함'으로! (뜨끔) 그냥 친한 척하는 게 아니라, 진짜 가족처럼 존중하고 예의를 지키라는 거군요.

솔아: 어르신들을 부모님처럼 대하라는 말씀도 마음에 와닿아요. 세대 차이 난다고 무시하면 안 되겠어요.

제1부: 참 과부를 존대하라 (3-8절)

가브리엘라: 당시에는 사회보장제도가 없어서 남편 잃은 과부들이 정말 살기 힘들었어요. 바울은 교회가 그들을 어떻게 도울지 기준을 세워줍니다. "참 과부인 과부를 존대하라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참 과부'는 남편이 여러 이유로 죽게되었을 때, 그 이후로 다른 남자를 만나지 않고 평생 홀로 살았던 여자들이에요.

그런데 가족이 아무도 없서 진짜 외로운 분들을 말해요. 만약 자녀나 손자가 있다면, 교회가 나서기 전에 '가족이 먼저' 책임지는 게 효도이자 하나님의 뜻이라는 거죠. "참 과부로서 외로운 자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거니와 향락을 좋아하는 자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 내가 또한 이것을 명하여 그들로 책망 받을 것이 없게 하라" 진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밤낮으로 하나님만 의지하며 기도해요. 하지만 과부라는 핑계로 '향락(Pleasure)'에 빠져 노는 사람들은 영적으로 이미 죽은 거나 마찬가지니 돕지 말라고 하십니다.

빛돌: 기준이 확실하네요! 무조건 다 도와주는 게 아니라, 진짜 절박한 분들을 돕는 게 정의로운 것 같아요.

가브리엘라: 그리고 가족을 돌보지 않는 사람에게는 아주 무서운 경고를 날리십니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인간적으로 돌아보고 챙기며 돕는 것은 중요해요. 하지만 더욱 악한 것은불신자인 친족이나 가족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는 것입니다. 

솔아: 헉...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라니! 교회 봉사는 열심히 하면서 정작 집에 계신 할머니나 부모님을 모른 척하면, 올바른 신앙이 아니라는 거에요. 진짜 신앙은 가족 사랑부터 시작된다는 걸 명심해야겠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천국 복음을 꼭 전해야겠어요.

제2부: 과부 명단과 젊은 과부들에 대한 조언 (9-16절)

가브리엘라: 이제 교회가 공식적으로 재정을 지원하고 사역을 맡길 '과부 명단'에 올릴 자격을 말씀하십니다. 아무나 올려주는 게 아니거든요. "과부로 명부에 올릴 자는 나이가 육십이 덜 되지 아니하고 한 남편의 아내였던 자로서 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어 혹은 자녀를 양육하며 혹은 나그네를 대접하며 혹은 성도들의 발을 씻으며 혹은 환난 당한 자들을 구제하며 혹은 모든 선한 일을 행한 자라야 할 것이요" 나이 60세 이상, 한 남편의 아내, 그리고 평소에 선한 행실로 인정받은 분들만 명단에 올리라고 해요.

 

그런데 젊은 과부들은 왜 명단에 올리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젊은 과부는 올리지 말지니 이는 정욕으로 그리스도를 배반할 때에 시집 가고자 함이니 처음 믿음을 저버렸으므로 정죄를 받느니라" 명단에 올라가면 "재혼하지 않고 주님만 섬기겠습니다"라고 서원했는데, 젊은 분들은 나중에 마음이 바뀌어 재혼하고 싶어지면 그 약속(처음 믿음)을 깨게 되니까, 아예 명단에 넣지 말라는 배려예요. 게다가 젊은 과부들이 할 일 없이 지내면 부작용도 생기거든요. "또 그들은 게으름을 익혀 집집으로 돌아다니고 게으를 뿐 아니라 쓸데없는 말을 하며 일을 만들며 마땅히 아니할 말을 하나니 그러므로 젊은이는 시집 가서 아이를 낳고 집을 다스리고 대적에게 비방할 기회를 조금도 주지 말기를 원하노라 이미 사탄에게 돌아간 자들도 있도다" 할 일 없이 집집마다 다니며 남의 말을 옮기는 수다쟁이가 될 바에는, 차라리 재혼해서 가정을 꾸리는 게 훨씬 덕이 된다는 현실적인 조언이에요.

결국 원칙은 이것입니다. "만일 믿는 여자에게 과부 친척이 있거든 자기가 도와주고 교회가 짐지지 않게 하라 이는 참 과부를 도와주게 하려 함이라" 

빛돌: 핵심은 '교회의 짐을 덜어주는 것'이네요. 가족 있는 사람은 가족이 책임져서, 교회는 진짜 도와줄 사람 없는 분들에게 집중할 수 있게 하라는 시스템! 정말 합리적이에요.

제3부: 장로들을 존경하고 징계하라 (17-20절)

가브리엘라: 이번에는 교회를 이끄는 리더들(장로)에 대한 지침입니다.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하였느니라" 여기서 '배나 존경(Double honor)'하라는 말은 마음의 존경뿐만 아니라 '재정적인 사례(Pay)'도 포함해요. 소가 일할 때 먹을 것을 주듯이, 말씀 사역자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것은 마땅한 일이라는 거죠.

빛돌: 목사님들 월급 주는 게 성경적인 거였군요! 말씀 연구하느라 수고하시는데 굶게 하면 안 되죠.

가브리엘라: 하지만 리더가 죄를 지었을 때는 아주 엄격해야 합니다. "장로에 대한 고발은 두세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말 것이요 범죄한 자들을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어 나머지 사람들로 두려워하게 하라" 모함일 수 있으니 확실한 증인이 있어야 해요. 하지만 죄가 확실하면 '모든 사람 앞에서' 공개적으로 꾸짖어서, 다른 사람들이 경각심(두려움)을 갖게 해야 합니다. 리더니까 더 책임이 큰 거죠.

제4부: 편견 없는 직무 수행과 건강 조언 (21-25절)

가브리엘라: 이제 바울은 재판관처럼 엄숙하게 디모데에게 명령합니다. 사람을 세우거나 치리할 때 가장 중요한 태도입니다.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내가 엄히 명하노니 너는 편견이 없이 이것들을 지켜 아무 일도 불공평하게 하지 말며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하지 말며 네 자신을 지켜 정결하게 하라" 친하다고 봐주지 말고(편견 없이), 검증 안 된 사람을 급하게 리더로 세우지 말라(경솔히 안수하지 말고)는 뜻이에요.

 

그리고 잠시 분위기를 바꿔 디모데의 건강을 챙겨주십니다.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당시 물이 안 좋아서 배탈이 자주 났던 디모데에게 약으로 포도주를 조금 쓰라는 아버지 같은 조언이죠.

마지막으로, 사람의 눈은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은 다 아신다는 진리로 5장을 마칩니다.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따르나니 이와 같이 선행도 밝히 드러나고 그렇지 아니한 것도 숨길 수 없느니라"

솔아: 아! 지금 당장 누가 내 착한 일을 안 알아줘도 실망할 필요 없겠네요. '숨길 수 없다'고 하셨으니까요. 반대로 몰래 지은 죄도 결국 다 들통난다는 무서운 말씀이기도 하군요. 하나님 앞에서 투명하게 살아야겠어요!

이야기가 주는 교훈

가브리엘라: 교회 가족들을 대하는 지혜를 배운 디모데전서 5장, 함께 정리해 볼까요?

  • 교회는 확대된 가족: 어르신은 부모님처럼, 젊은이는 형제자매처럼 대하십시오. 예의와 영적 순결함을 지키는 것이 사랑입니다.
  • 가족 돌봄이 우선: 내 부모와 친척을 돌보지 않으면서 교회 일만 하는 것은 위선입니다. 불신자보다 못한 행동입니다. 그리고 친인척과 내 가족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는 것은 불신자보다 더 악한 것입니다.
  • 지혜로운 구제: 무조건 퍼주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참 과부(정말 어려운 사람)와 일할 수 있는 사람을 구별하여 돕는 것이 교회의 질서입니다.
  • 리더에 대한 존경과 징계: 말씀 맡은 자를 잘 대우하되, 죄를 지었을 때는 엄중하게 치리하여 공동체의 거룩함을 지켜야 합니다.

"복잡한 인간관계 문제들이 좀 정리되셨나요? 이제 마지막 6장에서는 '돈을 사랑하는 것'에 대한 경고와, 믿음의 선한 싸움을 끝까지 싸우라는 바울의 비장한 마지막 당부가 이어집니다."

빛돌: "가족을 돌보지 않고 복음을 전하지 않는게 그렇게 큰 죄인 줄 몰랐어요. 집에 가서 설거지라도 해야겠어요! 6장의 돈 이야기와 마지막 당부도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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